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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리뷰 125편] 노인과 바다(줄거리, 결말)
    2025. 9. 6. 0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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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평

     

    125번째 책을 읽었습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노벨 문학상 수상자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노인과 바다를 드디어 읽었습니다.

     

    이 책은 어니스트 헤밍웨이에게 노벨상이라는 영광을 안겨주었을 뿐만 아니라 헤밍웨이가 총으로 자살을 하기 전의 마지막 작품이기도 합니다.

     

    워낙 유명한 책이기에 줄거리는 대충 알고 있었습니다만 끝까지 읽어보니 뭔가 또 감회가 새롭더군요.

     

    줄거리를 정말 정말 압축해본다면

     

    이제 노인이 되어 버린 주인공 산티아고가 대어를 잡으러 홀로 바다에 나가게 됩니다.

     

    목숨을 건 사투 끝에 거대한 청새치를 잡았지만 너무 멀리 나와버린 탓일까요. 상어 떼의 습격을 받아 뼈만 남기고 전부 빼앗겨버립니다. 그후 산티아고는 쓸쓸히 다시 돌아오게 되죠.

     

     

    간략한 이 이야기 안에서 저는 우선 치열함을 먼저 느꼈습니다.

     

    노인 산티아고가 노령에 저항하고 죽을듯이 노력하는 것이 예술적으로 느껴졌습니다.

     

    또한 삶이란 이렇게 치열한 것이구나 싶은 생각도 들었고 살기 위해서 서로 죽여야하는 자연에 대한 두려움이 커지기도 했습니다.

     

    어떤 역경을 마주해도 끝까지 목표를 완수하기 위한 노인(산티아고)의 모습을 보며 이런게 상남자구나 싶었던 기억도 새록새록 나네요.

     

    이런 치열함 뿐만 아니라 삶에 대한 후회, 고찰이 잘 나타난 책이라고도 생각합니다.

     

    이렇게 멀리 나오지 말걸, 혼자 나오지 말걸 등의 후회

     

    바다를 떠다니는 새에 대한 연민, 바다(자연)에 대한 경외심, 힘들 때 생각하던 롤모델의 이야기까지

     

    150 Page도 되지 않는 짧은 이야기였지만 임팩트가 나름 있었던 책으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고전은 이런 맛이 있음을 다시금 깨닫게 되었습니다.

     

    이 책을 추천합니다.

     


    줄거리, 결말

     

    그는 멕시코 해류에서 조각배를 타고 홀로 고기잡이를 하는 노인이었다. 노인은 깡마르고 여윈 데다 목덜미에는 주름이 깊게 잡혀있었고 두 뺨에는 갈색 반점들이 나 있었다. 여든 날하고도 나흘이 자나도록 고기 한 마리 낚지 못했다.

     

     

     

    노인은 소년의 집에 들어가 그를 조용히 깨워주었다. 시간이 지나 소년은 미끼로 쓸 정어리 두 뭉치를 들고 돌아왔다. 두 사람은 조각배를 들어서 바닷물에 밀어넣었다. "할아버지. 행운을 빌어요!" 노인은 오늘은 멀리 나갈 생각이어서 물 냄새를 뒤로하고 새벽 냄새가 풍기는 대양으로 노를 저어 나갔다.

     

     

     

    노인은 늘 바다를 여성이라고 생각했으며, 큰 은혜를 베풀어주기도 하고 빼앗기도 하는 무엇이라고 말했다. 설령 바다가 무섭게 굴거나 재앙을 끼치는 일이 있어도 그것은 바다로서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생각했다. 단지 내게 운이 따르지 않을 뿐이야. 하지만 누가 알겠어? 어쩌면 오늘 운이 닥쳐올지.

     

     

     

    노인은 4kg 정도의 날개 다랑어를 잡았고 이를 다시 미끼로 활용했다. 이내 낚싯줄에 무거운 중량감이 느껴졌다. 노인과 고기는 4시간 동안 사투를 벌였다. 그러나 고기는 여전히 배를 끌면서 먼 바다를 헤엄쳤고 노인은 여전히 낚시줄을 등에 걸친 채 꿋꿋이 버티고 있었다. 해가 떨어졌고 노인의 등, 두 팔, 노쇠한 다리에 한기가 느껴졌다. 소년 생각이 났다. "그 애가 옆에 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 나를 도와줄 수도 있고 이걸 구경할 수도 있었을 텐데" 해가 다시 떠올랐지만 노인은 고기가 조금도 지치지 않았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노인은 넘어져서 얼굴이 찢어졌고 손도 찢어졌다. 설상가상으로 왼쪽 손에는 쥐가 나서 손이 펴지지도 않았다. 노인은 바다 저편을 바라보며 자신이 얼마나 홀로 고독하게 있는지 새삼스럽게 깨달았다. 노인은 다시 소년이 그리워졌다. 시간이 지나 또다시 밤이 찾아왔다. 노인은 만새기라는 고기와 날치를 잡아 기운을 회복했다. 고기는 노인이 잠을 청한 사이 난동을 부렸고 노인의 상처는 더 많아지고 깊어졌다. 뭣 때문에 저놈이 그렇게 날뛰었을까? 배가 고파서 발작한 것일까? 겁을 집어먹었기 때문일까?

     

     

     

    노인이 바다에 나온 이후로 해가 세 번째로 솟아오르고 있을 때 고기가 빙글빙글 돌기 시작했다. 2시간이 흘렀다. 노인의 온몸은 땀에 흠뻑 젖었고 피로가 뼛속까지 스며들었다. 하지만 고기가 그리는 원은 훨씬 작아졌고 꾸준히 수면으로 올라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고기는 점점 다가왔고 노인은 작살을 준비했다.

     

     

     

    머리가 몽롱해지고 물병을 들 힘조차 없다. "이리 와서 나를 죽여보려무나. 누가 누구를 죽이든 그게 무슨 상관이란 말이냐" 고기가 드디어 다가왔을 때 노인은 작살을 꽂아넣었다. 죽음을 맞은 고기는 수면 위에 몸뚱이와, 그 위력과 아름다움을 아낌없이 드러냈다. 노인은 고기를 밧줄로 꿰어서 붙들어 매 놓기 시작했다. 고기가 너무 커서 훨씬 큰 배 한 척을 나란히 갖다 붙여 놓은 것 같았다.

     

     

     

    고기의 피가 바다 속으로 조용히 퍼져 나갔을 때 상어는 무섭게도 빨리, 아무런 거리낌 없이 올라와 몸을 드러냈다. 그러곤 배와 고기가 가고 있던 항로를 따라 헤엄치기 시작했다. 상어가 고기의 꼬리를 뜯고 있을 때 노인은 작살로 상어를 죽이는 데 성공했다. 상어는 죽으면서 20kg 가량의 고기와, 작살과, 밧줄을 앗아갔다.

     

     

     

    좋은 일이란 오래가는 법이 없구나. 하고 그는 생각했다. 차라리 이게 꿈이었다면 얼마나 좋을까. 지금 이 순간 침대에서 혼자 누워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미풍이 다시 불어오기 시작했고, 배는 미끄러지듯 달렸다. 고기의 앞쪽 부분만을 보고 있으니 희망이 조금 되살아났다. 시장에 내다 팔면 가장 비싼 값을 받을 수 있을 것 같았다. 그러나 바닷물 속의 피 냄새를 없앨 도리가 없었으며, 노인은 최악의 사태가 다가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다.

     

     

     

    상어 두 마리가 나타났다. 놈들은 냄새를 맡고 흥분해서 어쩔 줄 몰라 하고 있었다. 상어들이 고기를 뜯고 있을 때 노인은 노에 칼을 달아 상어를 죽였다. 놈들은 고기의 간을 뜯어갔다. 그것도 가장 좋은 부위를 말이다. "고기야 난 이렇게 멀리 나오지 말았어야 했는데, 너를 위해서나 나를 위해서나 말이다. 고기야 미안하구나"

     

     

     

    상어가 또 나타났다. 그 상어를 죽이는 데 성공했지만 이번엔 칼이 부러지고 말았다. 노인에게는 이제 노와 몽둥이 밖에 없게 되었다. 상어 두 마리가 또 다시 나타났다. 두 놈 모두 떨쳐냈지만 고기는 이미 절반이 사라졌다.

     

     

     

    이제 싸움은 끝났어. 하고 그는 생각했다. 그러나 자정 무렵 노인은 다시 한 번 싸우게 되었고 이번에는 그것이 승산없는 싸움이라는 것을 알았다. 뜯어먹을 고기도 이제는 남아 있지 않았다. 그는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녹초가 되었다. 그에게는 아무런 감정도, 생각도 떠오르지 않았다. 노인은 항로로 돌아왔다. 집에 도착할 때까지 노인은 다섯 번이나 쉬어야 했다.

     

     

     

    소년은 자고 있는 노인의 손을 보고 울기 시작했다. 사람들이 고기의 잔해를 측정했더니 5.5m나 되었다. 노인은 다시금 잠들었고 소년이 곁에 앉아서 그를 지켜보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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