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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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촌놈이 경기도에 1년 살면서 느낀 것들주저리주저리 2023. 1. 8. 18:49
저번주에 너무 많이 놀아서 이번 주는 자숙의 시간을 좀 가졌다. 밥도 다 해묵고, 놀러 안나가고, 공부도 열심히 했다. 토, 일 모두 오혜에 들러서 책도 읽고 일본어 공부도 하고 회사 장비 공부도 했다. 그랬는데도 시간이 남는다. 그래서 그냥 주저리주저리 글 쓸 주제를 찾다가 경기도 파주로 올라온지 1년이 넘었다는걸 알게 됐고 수도권 주민으로 변신한지 1년기념 느낀점을 적어보기로 했다. 나는 경북 구미에서 태어나서 26년간 살았다. 첫 직장으로 경주 원자력 발전소에서 1년 반 지냈고 현재는 파주에서 딱 1년째 거주중이다. 구미 촌놈이 경기도로 올라와서 느낀 걸 정리해보믄 1. 대중교통이 너무 좋다 내가 살던 구미에서 제일 열받았던 것 중 하나가 유령버스다. 분명히 5분 뒤 도착예정이라고 떴는데 갑자기 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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왜 금연에 자꾸 실패할까주저리주저리 2022. 11. 1. 02:20
오늘 출근하면서 다시 한 번 금연을 결심했다. 집에 오니 집중이 안된다. 일 할 때부터 짜증이 지속적으로 나고 초조하다. 결국 담배를 또 샀다. 피울 때는 좋지만 다 피고나니 또 내 자신이 한심해진다. 미치겠다. 28살인데 벌써 흡연 12년차다. 운동을 계속 하는지라 건강검진 때마다 폐는 좋게 나온다. 하지만 치아가 노란색으로 변하고 있다. 아침에 몸이 무겁다. 유산소 운동을 할 때마다 폐가 찢어질 것 같다. 최근에 담배 관련해서 들은 가장 충격적인 말이 있다. 내 허벅지에서도, 등에서도, 양말, 바지에서도 담배 냄새가 난단다. 나는 매일 운동, 독서 or 신문 읽기, 일본어 공부를 한다. 의지력이 없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근데 왜 이럴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