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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147편] 파우스트책 2026. 5. 15. 01:40728x90반응형

서평
147번째 책을 읽었습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4점.
괴테의 파우스트.
책을 좋아하는 사람이 아니더라도 한 번은 들어봤을 책이기도 하며
불후의 베스트셀러, 고전 문학의 최고봉 등으로 찬양받는 책이기도 합니다.
제가 책을 150권 가까이 읽으며 배우게 된 것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베스트 셀러라고 다 자기한테 맞는 것은 아니라는 점입니다.
괴테의 파우스트는 그냥 소설책이 아닌 희곡의 형식을 띄고 있습니다.
예를 한 번 들어볼까요?
'나 목이 말라서 물 마시고 싶어' 라는 문장을 파우스트에 나오는 희곡 스타일로 바꿔본다면
'내 피와 살과 근육들이 대자연의 촉촉함을 원하고 있으며 지금 당장 말라 비틀어진 나의 몸과 마음을 어루어만져 주고 싶다'
뭐 이런식으로 해석될 것입니다.
문장 하나하나가 너무 어렵고 고대 그리스 등 여러 관련 지식이 없다면 더더욱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저도 이 책을 읽을 때면 항상 제미나이를 켰었고 읽은 뒤 항상 제미나이에게 해설을 부탁했어요.
정말 무지무지하게 어려웠던 책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 책의 위대함도 잘 모르겠을뿐더러 재미와 교훈 역시 크게 와닿지 않았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줄거리, 결말
파우스트는 모든 학문을 섭렵했지만, 결국 자신이 깨달은 것은 평생을 바쳐 공부했음에도 세상의 근원적인 원리를 알지 못한다는 허탈감이었다. 파우스트는 서재에 갇혀 책들에 둘러싸인 자신의 삶을 감옥이라고 느꼈다.
파우스트는 희망, 신앙, 인내 특히 사랑, 재산 같은 가치로는 더 이상 삶의 의미를 찾을 수 없었다. 그는 이제 신의 질서가 아닌 악마의 힘을 빌려서라도 생의 본질에 닿고 싶었다.
파우스트에게 악마인 메피스토펠레스가 찾아왔다.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에게 현세의 모든 쾌락과 시중을 들어주겠다고 제안한다. 하지만 파우스트는 단순한 계약을 넘어선 내기를 제안한다.
파우스트가 어느 한 순간에 만족하여 시간이 멈추기를 바란다면, 그 즉시 파우스트가 지고 그의 영혼은 악마의 것이 된다는 조건이었다.
파우스트는 인간의 욕망이 결코 채워질 수 없음을 알기에 이런 대담한 내기를 제안한 것이다. 그는 쾌락 그 자체보다 멈추지 않는 활동과 체험을 원한다. 반면 메피스토펠레스는 인간을 자극적인 감각으로 유혹해 나태함 속에 빠뜨릴 수 있다고 확신한다.
메피스토펠레스가 그를 가장 먼저 데려간 곳은 술과 농담, 무질서가 가득한 술집이었다. 술집에 있는 사람들은 고상한 척 하지만 술 한 잔에 이성을 잃고 짐승처럼 변했다. 파우스트는 이런 모습들에 흥미 대신 환멸을 느꼈다.
다음으로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를 마녀에게 데리고 갔다. 그 곳에서 파우스트는 30년을 젊어지게 만드는 약을 먹게 된다. 늙은 학자였던 파우스트는 젊은 청년의 몸을 갖게 되었고 그는 이제 육체적 욕망과 사랑의 세계로 진입할 준비를 마쳤다.
파우스트는 그레이트헨이라는 여자에게 반하게 되고 메피스토펠레스는 둘을 만나게 할 명분을 만들기 시작한다. 파우스트도 여기에 동참하며 도덕적 타락을 시작한다. 얼마 지나지 않아 둘은 서로에게 격렬하게 끌리기 시작했다.
그레트헨이 임신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그의 오빠 발렌틴은 그레트헨을 자랑으로 여겼었지만 이제 그 감정은 분노로 바뀌었다. 분노한 발렌틴은 파우스트에게 결투를 신청했지만 메피스토펠레스의 방해로 오히려 사망한다.
그레트헨은 영아 살해죄로 투옥되어 사형을 앞두게 되었다. 감옥에 갇힌 그레트헨은 이미 정신이 착란된 상태였다. 구하러 온 파우스트를 사형 집행인으로 착각해 겁을 먹기도 하고 옛 추억을 떠올리며 노래를 부르기도 한다. 파우스트는 마법으로 그녀를 탈출시키려 하지만 그레트헨은 탈출보다 자신의 죄에 대한 영적인 해결을 갈구한다. 그녀는 사형당했다.
메피스토펠레스는 이번에 궁정 광대로 변신한다. 황제는 통치에는 관심이 없고 오직 유희와 쾌락만을 쫓는 인물이다. 나라는 빚더미에 앉아 있고 군대는 통제력을 잃었지만 황제는 축제에만 관심이 있다. 궁성의관료들은 문제의 근본 해결 보다는 메피스토펠레스가 제공하는 마법같은 해결책에만 매달린다.
황제는 파우스트에게 고대 그리스의 미의 상징인 파리스와 헬레네를 불러내라고 명령한다. 파우스트와 메피스토펠레스는 그들을 찾으러 심연으로 향한다.
둘은 결국 파리스와 헬레네의 영혼을 데려와 황제와 대신들의 앞에서 보여주었다. 아름다운 헬레네의 모습에 파우스트는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파리스가 헬레네를 가로채려 하자 파우스트는 질투에 휩싸여 방해를 하고 그 순간 거대한 폭발이 일어나며 영혼들은 사라진다.
파우스트가 떠난지 수십년, 파우스트의 조수였던 바그너는 이제 유명한 교수가 되었고 생명을 창조하려는 실험에 몰두하여 호문쿨루스라는 새로운 생명체를 탄생시켰다. 생명 창조에는 성공했으나 유리병 속 작은 빛으로만 존재한다. 호문쿨루스는 파우스트의 머릿 속을 들여다보고 그가 갈망하는 헬레네를 찾으려면 그리스로 가야한다고 조언한다.
파우스트는 인류 역사상 가장 완벽한 아름다움의 상징인 헬레나를 찾아 고대 유령들의 세계로 더 깊이 참잠한다.
트로이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 메넬라오스 왕은 아내 헬레나를 먼저 스파르타의 궁전으로 보낸다. 궁전 안으로 들어간 헬레나는 기괴하고 추악한 노파 포르키아스를 만난다. 사실 이 노파는 메피스토펠레스가 변장한 모습이다.
프로키아스는 헬레나에게 메넬라오스가 당신을 죽이려 한다며 겁을 주었고 그녀를 막다른 길로 몰아넣는다. 이는 헬레나가 파우스트의 성으로 도망치게 만드는 결정적 계기가 된다.
파우스트와 헬레나가 만났다. 두 사람은 대화를 주고 받으며 서로의 마음을 일치해갔고 사랑을 쌓게 된다. 둘은 사랑을 해 유포리온이라는 자식도 낳았지만 아들의 사망과 함께 헬레나도 사라져버리고 만다.
메피스토펠레스는 또 다시 파우스트에게 세속적인 유혹을 건낸다. 파우스트는 그것을 거절하고 세속적인 것이 아닌 자연을 정복하여 인간이 살 수 있는 땅으로 만드는 것을 택한다.
이 때 제국에서는 황제와 반란군 사이의 내전이 벌어지고 있었다.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의 해안가 땅 확보를 위해 황제를 도와 전쟁에서 승리하자고 제안한다.
파우스트와 메프스토펠레스의 마법 덕분에 승리한 황제가 전리품을 챙기고 권력을 재정비하고 있다. 권력자들과 종교인들이 명예와 돈을 두고 다투는 동안 파우스트는 자신이 원했던 실질적인 보상을 얻어낸다.(해안영지 획득)
파우스트는 황제에게 하사받은 해안에 제방을 쌓고 간척사업을 펼쳤다. 그 결과로 광활한 토지가 생겨났다. 파우스트는 바다를 밀어내고 드넓은 옥토를 만들어냈으며 그 중심에 화려한 궁전과 대운하를 건설했다. 하지만 이 성취는 메피스토펠레스의 마법과 강제 노동, 그리고 밤마다 들려오는 희생자들의 비명 속에서 이루어진 것이었다.
파우스트는 이제 마법을 버리고 인간의 길을 걷고자 한다. 초월적 힘에 의존했던 과거를 후회한다. 파우스트는 숨을 거두고 메피스토펠레스는 파우스트가 굴복했다고 확신하며 그의 영혼을 차지하려고 한다. 그 찰나, 하늘에서 천사들이 내려와 방해한다. 멈추지 않고 정진했던 파우스트를 구원해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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