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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145편] 그리고 아무도 없었다책 2026. 4. 9. 21:06728x90반응형

서평
145번째 책을 읽었습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킬링 타임용으론 이만한 책이 없는 것 같습니다.
300 페이지 분량을 일 하면서, 운동 하면서, 다른 공부를 하면서 3일만에 다 읽어버렸으니까요.
이 책이 원조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명탐정 코난에서도 본 것 같고 다른 추리 영화에서도 많이 본 것 같은 시퀀스가 등장합니다.
외딴 섬에 남겨진 10명.
10명 모두 사망. 범인은 과연 누구?
몰입감 있게 정말 잘 읽었던 것 같습니다. 범인이 누굴까가 너무 궁금해서 인터넷으로 검색을 하려다가 겨우 참았어요.
하지만 재미있었던 만큼 아쉬움도 크게 남았던 책입니다.
개연성이 너무 부족했어요.
떡밥, 복선 같은 것은 별로 없는데 끼워맞춰서 이 사람이 범인이게끔 보이게 했던 점들과
어정쩡한 살해 동기들(개인적 감상평)
범인의 생각대로 착착 행동해주고, 자살해주고, 조력해주는 피해자들
이런 면에선 너무 아쉬운 책이었습니다.
킬링타임용으론 이만한 책이 없지만 정말 수작이다! 완벽한 추리물이다! 라고 말하기엔 다소 애매했던 책이었습니다.
줄거리, 결말
최근 판사직에서 물러난 워그레이브. 오래 전 인연 콘스탄스 컬밍턴에게 병정 섬이라는 곳으로 초대받았다.
교사 베라 클레이슨. 그녀는 병정섬에서 비서직으로 근무하라는 연락을 받고 그 곳으로 향했다.
롬바드 대위, 그는 어느 유태인에게 의뢰를 받고 병정섬으로 출발했다.
에밀리 브렌트. 나이가 지긋한 그녀는 병정 섬에서 개업한 모텔의 개업 파티에 초대받았다.
맥아더 장군. 예전 추억을 함께 나누자며 병정섬에 초대받았다.
의사 암스트롱 박사. 거액의 보수와 함께 고객의 신경과민을 치료하러 병정섬으로 출발했다.
앤터니 매스턴, 돈과 여자 그리고 즐거움을 위해 병정섬으로 향한다
위 모든 사람들이 병정섬에 간다는 걸 알게 된 블로어 또한 병정섬으로 향했다.
그들은 삼삼오오 모여 병정 섬으로 향했다. 병정 섬은 육지와 꽤 멀었고 근사한 저택 대신 거대한 바위가 눈에 띄었다.
섬 속으로 들어가니 근사한 저택이 등장했다. 저택의 탁 트인 현관에서 집사가 단정한 태도로 손님들을 기다리고 있었다. 술과 음식들이 성대하게 준비되어 있었지만 저택의 주인 오웬은 개인사정으로 내일 참석한다고 한다.
손님 8명. 집사 2명. 집사 중 한명은 무언가 겁에 질린 듯이 보였다.
저녁식사가 끝나 가고 있었다. 음식은 맛있었고 포도주는 완벽했으며 집사들의 시중은 훌륭했다. 모두들 원기를 회복했다. 그들은 한결 자유롭고 친말하게 서로 대화를 나누기 시작했다.
식탁 한 가운데에 병정 인형 10개가 놓여있었다.
시계 바늘이 9시 20분을 가리키고 있을 때 고요함 속에서 목소리가 울려퍼졌다. 폐부를 찌르는 비인간적인 목소리였다.
"여러분은 다음과 같은 죄목으로 기소된 죄인들입니다"
여기 모인 모두는 자의든, 타의든 누군가를 죽게 한 사람들이었다. 그들의 죄를 읋고 목소리는 다시 울렸다.
"법정에 선 피고 여러분, 당신들은 자신들을 변호하기 위해 할 말이 있습니까?"
어느 방 안에서 축음기가 내는 소리여싿. 손님들은 오웬이 대체 누군지에 대해서 조사했다. 집사들은 모두 고용된 지 일주일 밖에 되지 않았다. 그들 역시 오웬이 누구인지 알지 못했다.
모두의 치부를 이 자는 어떻게 이렇게 속속들이 알고 있는 것일까.
앤터니 매스턴. 뛰어난 외모의 소유자이며 자동차를 사랑하는 그. 그는 길로 뛰쳐나온 아이들을 차로 치여 죽였었다. 그가 이야기 중 술을 들이켰는데 그 후 갑자기 사망했다.
사인은 질식사였다. 그가 마신 위스키와 소다수는 아무 이상이 없었다. 사람들은 상황을 정리한 후 일단 각자의 방에 들어가 잠을 청했다.
다음날 아침, 여집사가 사망한 채로 발견됐다. 자는 사이에 심장이 멈춘 것으로 보였다. 하루에 한 번씩 섬을 방문한다는 모터보트 역시 시간이 되도 오지 않고 있다. 그리고 사망한 사람의 숫자만큼 식탁 위의 병정인형의 갯수가 줄어들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암스트롱, 롬바드, 블로어가 한 조가 되어 섬 전체를 수색했다. 철저하게 숫개했지만 이 섬에는 그들 8명 말고는 아무도 없었다.
맥아더 장군이 죽었다. 그의 시신을 저택 안으로 들이는 순간 억수같이 비가 퍼붓기 시작했다. 그리고 병정 인형 하나가 또 사라졌다. 맥아더 장군의 사인은 후두부 타격이었다. 우리는 이제 우리들 중 오웬이 있다고 결론을 내렸다.
남자 집사가 사라졌다. 병정 인형이 또 하나 사라졌고 집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도끼로 뒷머리를 가격당한 것이 사인이었다.
에밀리 브랜트가 식사 후 휴식을 취하다가 사망했다. 누군가가 주사를 놓은 흔적이 발견됐다. 남은 이들은 샅샅히 수색을 시작했고 그 결과 의사 암스트롱 박사의 가방 안에서 주사기가 사라진 것을 알아차렸다. 그리고 롬바드가 가져온 권총도 사라져 있었다.
남은 다섯명은 서로의 몸과 방을 철저하게 수색했다. 아무도 무기를 가지고 있지 않았으며 의사가 갖고 온 약들도 안전한 곳으로 보관하기로 했다.
다섯 사람은 겁에 질려 있었다. 그들은 서로를 지켜보면서 이제는 자신의 긴장 상태를 감추려는 노력조차 포기한 상태였다. 암묵적인 동의 하에 그들은 넓찍한 응접실에 안자있었다.
한 번에 오직 한 사람만이 방을 나갈 수 있었다. 나머지 네 사람은 나간 사람들이 돌아올 때까지 기다렸다.
고사 베라는 더 이상 그곳에 앉아있을 수가 없었다. 자기 방으로 돌아가 욱신거리는 머리를 찬물로 식혀야겠다고 생각했다. 그녀는 자리에서 일어나 방으로 향했다.
방에 들어가니 창문은 열려 있었고 해초 하나가 그녀의 몸에 닿았다. 그것이 사람의 손길이라고 생각한 베라는 비명을 질러댔다. 남은 인원들이 전부 베라의 방으로 갔다. 상황파악 후, 위그레이브 판사가 오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아싿.
위그레이브가 죽었다. 머리가 총에 관통당했다.
네 사람은 각자 방으로 들어갔고 동시에 문을 잠궜으며 누구도 침입할 수 없게 가구를 옮겨 바리케이트를 쳐놓았다. 롬바드는 자신의 총을 발견했다. 없어졌던 총이 그의 서랍에 다시 돌아왔다.
블로어는 집중을 한 채 상황을 복기 중이었다. 밖에서 작은 인기척이 느껴졌고 블로어는 재빨리 밖으로 나갔다. 베라, 롬바드가 확실히 방에 있었지만 암스트롱이 사라졌다. 범인은 암스트롱일 것이다. 블로어와 롬바드는 암스트롱을 추격했다.
암스트롱이 사라져싿. 그리고 누군가가 식당 유리창을 깼다. 식탁 위에 남은 병정 인형은 이제 세 개 뿐이다.
남은 세 사람은 교대로 육지에 거울로 구조 요청 신호를 보내며 아침 나절을 보냈다. 응답 신호는 오지 않았다. 여전히 의사의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블로어도 살해당했다. 머리를 둔기로 가격당한 것이다. 롬바드와 베라는 암스트롱이 범인이라고 확신했다. 어딘가에 숨어서 한며씩 사람을 죽이는 미치광이는 의사 암스트롱이다.
암사트롱의 시체를 발견했다. 바위 사이에 끼어있었다. 아침 밀물에 밀려온 모양이었다. 사인은 익사가 확실해보였다.
남은 두 사람은 망연히 서 있었다. 시체를 내려다 보면서. 둘은 서로를 의심했고 베라가 방심한 롬바드의 총을 훔쳐 그를 쏘아 죽였다.
그녀는 더 이상 무서울 것이 없었다. 이 섬에는 이제 그녀 말고는 아무도 없다. 아홉 구의 시체와 그녀 뿐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극도의 스트레스와 과거 그녀가 저질렀던 살인에 대한 후회 같은 충동으로 자살을 택한다.
오웬은 법의 힘이 미치지 못하는 사건들을 처리하려고 했다.
내게는 낭만적 경향 외에도 다른 선천적인 특성이 있다. 죽는 것을 보거나 직접 죽이는 데 가담하면, 강한 쾌감이 느껴지곤 했다.
나는 어릴 적부터 무엇인가를 죽이고 싶었다. 하지만 강한 정의감 또한 가지고 있었다. 그런 정신의 소유자면 내가 직업으로 법관을 선택한 것은 당연한 일이었다.
범죄와 그에 상응하는 처벌은 언제나 나를 매혹시켰다. 나이가 들자 자제력이 줄어들고 있었다. 판결을 내리는 대신 집행하고 싶은 욕망이 커져갔다.
나는 은밀하게 희생자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내 죽음을, 자연의 순리에 따르는 더디고 지루한 것으로 만들 수는 없었다.
내 정체를 들키지 않기 위해 모리스라는 사내를 이용해 섬을 매입했다. 그리고 희생자들에 대해 알아낸 정보를 도표화해 각 사람에게 맞는 적절한 미끼를 만들었다. 모두 병정섬에 성공적으로 들어왔다.
죄가 가벼운 사람부터 죽였다. 냉혹한 범인에게는 오랜 정신적 고통과 두려움을 안겨 주는게 마땅했다.
고발장이 축음기에서 낭독되고 있는 동안 나는 내 손님들의 얼굴을 유심히 살펴보았다. 오랜 법정 경험으로 미루어 나느 그들의 죄가 모두 사실임을 확신할 수 있었다.
난 내 범죄트릭과 동기를 글로 써서 봉투에 넣고 그 봉투를 병 속에 넣고 봉인한 다음 바다에 던지리라.
수치를 무름쓰고 고백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얼마나 탁월했던가 하는 것만큼은 누군가 알아줬으면 하는 내 인간적인 가벼운 바람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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