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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69편]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2책 2023. 12. 24. 11:14728x90반응형
69번 째 책을 읽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
종교와 진리 그리고 과학, 예술까지 이 모든 분야들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할 수 있는 책이 과연 몇권이나 있을까?
예술의 흐름, 과학의 흐름, 종교부터 삶과 죽음까지 정말 방대한 지식을 다루지만 핵심내용을 잘 정리해놔서 책의 척추? 지식의 척추를 느끼고 있다는 감상평을 남기고 싶다.
이 책을 쓴 채사장이란 분은 도대체 얼마나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며, 얼마나 많은 고찰을 하여 자신의 내면을 탐구했는지 그 깊이와 넓이가 경외스럽기까지 하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를 총망라해서 저자가 하고 싶은 말은 나는 이것이라고 생각한다.
부정할 수 없이 확실하게 존재하는 것은 세계를 보고 있는 나의 의식이다. 내가 세계를 보는 구심점으로서 의식적 존재라는 것은 나에게 매순간 확인되는 가장 확실한 진리이다
이 책을 읽지 않았다면 무슨 소리인지 잘 이해가 가지 않을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0권, 1권, 2권을 다 읽고보면 이게 가장 큰 핵심이라고 생각할 것이다.
인간의 지식, 그 지식에서도 척추 부분을 담당하고 있는 한 문장을 뽑으라면 이 문장이 아닐까? 개인적인 생각이다.
우리는 살면서 과학으로 증명되지 않는 것은 의미가 없으며, 허구에 불구하다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다. 알게 모르게 말이다.
하지만 과학주의, 즉 과학적 논의의 대상만이 존재한다고 믿는 이 편협한 사고방식을 버려야 더욱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
지적 대화를 위한 넓고 얕은 지식 시리즈는 시간이 남으면 꼭 한 번씩 읽기를 바란다.
끝
공부내용
진리
- 인간만이 '현실' 세계와 '현실 너머'의 세계. 두 가지 세계에서 살고 있다
- 진리의 속성 = 절대적이고 보편적이며 불변하다
- 불가지론 = 인간의 감각이나 관념을 뛰어넘는 초월적인 본질은 결코 알 수 없고 말할 수도 없다
- 이성 = 수학 + 물리학 + 철학 = 모든 학문의 토대이자 뿌리
- 괴텔의 불완정성 원리 = 수학이 우주 전체를 설명할 수 있는 절대 진리라는 분위기를 깨고 확실한 기초를 찾을 수 없음을 증명
→ 이 우주안에 있는 모든 것은 증명될 수 있어도 이 우주 자체가 증명될 수 있는지는 알 수 없다
- 파이어아벤트의 인신론적 무정부주의 = 합리적 이성의 기초가 비합리적이고 주관적이며 개인적인 충동에서 기인할 수 있다
-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 소립자의 세계에서는 위치와 속도를 동시에 정확히 측정할 수 없다
- 괴델의 불완정성 정리, 하이젠베르크의 불확정성 원리, 파이어아벤트의 인신론적 무정부주의는 수학, 물리학, 철학이 스스로 자신의 한계와 불가능성을 뒤돌아보게 해준 상징적인 사건이다
철학
- 절대주의 = 절대적이고 보편적인 단일 진리를 상정하는 태도
- 상대주의 = 변화하는 세계의 다양한 진리를 고려하는 태도
- 회의주의 = 보편적 진리나 그에 도달하는 방법 자체를 거부하는 태도
- 형이상학 = 존재하는 것들의 존재 그 자체를 탐구하는 학문
- 니체 : 플라톤 사상이 세계를 이해하는 방식은 그리스도 세계관에 그대로 반영되어 있다
- 교회의 권위가 중세 전체를 장학하고 있던 시기에도 철학적 논쟁은 계속 되었다
- 중세에서 진리를 의심한다는 것은 신을 부정하는 이단 행위였다. 회의주의자는 이름을 날리기도 전에 불에 타죽었다
- 중세의 천 년 = 유일신 중심의 절대주의 시대
→ 이론적 토대 = 플라톤의 절대주의 vs 아리스토텔레스의 상대주의 = 보편논쟁
- 근대에서 절대주의와 상대주의는 합리론과 경험론으로 이어졌다
→ 공통점 = 어떻게 진리에 도달하는 지 탐구
- 데카르트는 진리를 찾는 방법으로, 모든 것을 의심해보기 시작했다(방법적 회의)
→ 나는 생각한다. 나는 존재한다 = 절대 의심할 수 없는 명제
→ '신'이 아니라 인간으로부터 모든 세계를 증명하기 시작
- 본다는 것은 외부의 사물 자체를 보는 것이 아니라, 나의 머릭속에서 해석된 그 무언가를 보는 것이다.
- 칸트의 의견 = 우리 모두는 각각의 카메라지만, 소프퉤어가 동일하기 때문에 비슷한 사진을 촬영하게 된다
- 프리드리히 니체의 별명은 '망치를 든 철학자'였다. 그는 근대의 서구 문화 전체를 전복하려고 했다
- 니체의 의견 = 그리스도교는 유럽 사회의 전체를 장악하면서 유럽인에게 선과 악이라는 원한의 도덕관을 뿌리 깊게 심어놓았다
→무엇인가 억눌리고 금욕적이며 겸손하고 희생하는 유럽
- 비트겐슈타인 = 모든 철학적 문제가 세계와 대응하지 않은 언어를 사용하기 때문에 발생한다.
→ 말할 수 없는 것에 대해서는 침묵해야 한다
- 실존 = 고정된 본질을 갖지 않고 그 자체로 존재하는 존재자의 이름
과학
- 근대 이후 오늘날에 이르기까지 과학은 진리의 선두를 독점해왔다
- 오컴의 면도날 = 같은 현상을 설명하는 서로 다른 두 이론이 존재할 때, 논리적으로 더 간결한 이론을 선택하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진실에 가깝다는 사고방식
- 지동설에 정확한 관츨 자료와 수학적 근거를 제시한 건 코페르니쿠스가 아니라 갈릴레이다
- 케플러 1법칙 = 행성의 궤도가 타원이며, 타원의 초점 중 하나는 태양이다
- 대수학 = 숫자와 문자로 수학식을 기술한 방정식 문제를 푸는 분야
- 뉴턴이 한 일 = 중력을 보편적인 힘인 만유인력으로 정의하고, 이것이 달과 다른 천체에게 작용한다는 것을 수학으로 설명
- 갈릴레이 & 케플러는 기하학을 통해 '사물'들을 수확화했고, 뉴턴은 보이지 않는 '힘'을 수학으로 정리했다
→ 수학적 우주에 더 이상 신이나 영혼이 개입할 여지는 없었다
- 파동은 이를 전달할 매질이 반드시 필요하다
- 빛은 관찰자 상태와는 무관하게 언제나 절대적이고 불변하는 속도를 갖는다
- 특수상대성이론 = 등속도인 빛과 관련
→ 빛의 속도에 근접할수록 시간은 느려진다
→ 빛의 속도에 근접할수록 길이가 짧아진다
→ 빛의 속도에 근접할수록 질량이 증가한다
→변화는 당사자는 모르고 관측자에게만 측정된다
- 가속도와 중력은 관측자에게 구분되지 않는다 = 등가원리
- 일반 상대성 이론 = 가속도, 중력 관련
→ 중력 = 질량에 의해 휘어진 '시공간의 곡률'
→ 빛이 태양 주변을 지나면서 구부러짐 = 공간이 휘어짐
- 양자역학의 결과값은 확률로만 예측될 뿐, 확정되지 않는다. 양자역학의 세계는 비결정론적 세계다
- 소립자가 너무나도 작다보니 전자기파를 맞은(관측자를 위한 자연스러운) 소립자의 '속도'가 변하고 만다. 약한 전자기파를 쏘면 너무 미약해서 전자기파가 되돌아오지 않는다
→우리는 소립자의 '속도', '위치'를 동시에 확인할 수 없다
- 코펜하겐 해석
→물리량(위치, 속도 등)의 동시 측정이 불가능
→물리량은 관측의 영향을 받음
- 모든 물질은 크기와 무관하게 파동성을 지닌다
- 양자역학자들은 기존 물리학자들에 비해 상대주의적 측면을 갖는다
- 과학주의 = 과하겡 대한 무한한 신뢰를 보내는 태도
- 패러타임 = 사고의 틀
예술
- 예술도 엄연한 진리의 후보다
→ 문제는 예술적 체험이 너무나 개별적이고 주관적인 까닭에 각각의 개인이 얻는 통찰에 대한 공통분모를 찾거나 이를 일반화하기가 어렵다는 데 있다
- 현대 미술은 과거 예술에 대한 해체를 근간으로 한다는 점에서 회의주의적 측면을 갖는다
- '아름다움'을 대상으로 하는 본격적인 작품은 고대 그리스에서 시작되었다
→ 이집트에서 예쑬은 종교를 위한 수단이었으나, 그리스에 와서 예쑬은 독자적인 가치로서 목적 그 자체였던 것이다
- 중세시대(초기)의 예술은 단지 교리 전달의 보조 수단으로서만 그 명맥을 유지했다
→ 그리스도교의 절대적이고 배타적인 특성은 종교와 관련되지 않은 예술의 가치를 인정하지 않았다
- 르네상스는 중세의 신 중심 세계관에 대한 저항으로 시작되었다
→ 고대 문화의 부활과 재생, 인간적 가치의 부활과 재생
- 바로크 = 이성이 아닌 감성에 호소하는 상대주의적 화풍(르네상스 후기)
- 신고전주의 = 예술의 뿌리가 되는 고대 그리스 로마 미술로 돌아가자
- 낭만주의 = 창작자의 주관적 표현을 강조하고 공상과 환상의 세계를 대상으로 함
→ 화가의 강렬한 내면을 외부 세계에 투영한다는 측면이 강하다
- 사실주의 = 현실을 포장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 그려내는 것
→ 노동자의 삶, 이웃의 가난, 노동의 고됨 등
- 현대 미술을 단순화해서 한마디로 정리하면 '새로움에 대한 강박'정도가 될 것이다.
종교
- 인간에게 가장 중요한 문제느 내가 어디에서 왔으며, 어떻게 살아야하고, 결국 어디로 가는가에 대한 질문이다
- 구약 =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고
- 구약 = 아담부터 모세까지/ 신약 = 예수에 관한 내용
- 유대교 = 구약을 믿지만 예수의 가치나 지위를 인정하지 않는다
- 그리스도교 = 구약과 신약을 모두 믿으며 예수를 신으로 이해한다
- 이슬람교 = 구약을 믿으며 예수를 여러 예언자들 중 한 명이라고 여긴다
- 유대교에서는 아직 메시아가 오지 않았다고 본다
- 티나크 = 유대교의 성경
- 아브라함 =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의 공통 조상
- 창세기는 천지 창조로 시작해서 아담과 이브의 타락, 대홍수와 바벨탑의 재난, 그리고 아브라함, 이삭, 야곱, 요셉에 이르는 가족사로 구성되어 있다
- 출애굽기 = 이스라엘 민족이 이집트에서 탈출하는 내용
- 나사렛 = 예수가 살던 동네
- 알라 = 유일 신이라는 뜻
- 무함마드 = 이슬람교 최후의 예언자이자 가장 중요한 선지자
- 삼매 = 고도의 집중 상태. 모든 시간과 공간이 의식 속에서 소멸한 상태
- 힌두교에서는 자신이 믿고 싶은 신을 정해서 믿으면 된다
- 무아 = 나라는 존재는 정신적 요소와 물질적 요소들이 임시로 뭉쳐있는 무더기일 뿐
- 달라이 라마 = 티베트의 정치적 왕인 동시에 종교적으로 최고 지도자
- 회의주의적인 종교는 가능하지 않다
신비
- 뇌이상설 = 죽음이 임박한 당시의 신체 변화가 뇌에 비일상적인 영향을 주어 환각으로서의 경험을 일으키는 것
- 부정할 수 없이 확실하게 존재하는 것은 세계를 보고 있는 나의 의식이다. 내가 세계를 보는 구심점으로서 의식적 존재라는 것은 나에게 매순간 확인되는 가장 확실한 진리이다
- 영원회귀 = 죽음 이후에 새로운 삶이 아닌 내가 살아왔던 삶을 정확히 다시 반복하는 것
→ 내가 지금 소모해버리고 있는 이 순간은 내가 영원히 반복해야 하는 시간이다. 따라서 지금 이 순간을 낭비할 수는 없다
- 니체가 말하는 '초인' = 지금 이 순간을 소모하지 않고 최고로 가치 있는 순간을 위해 자신의 삶을 창조하는 존재
- 인생 전체의 의미는 죽음의 순간에 가서야 비로서 확정된다
- 의식의 두 종류
→ 외부로부터 오는 감각
→ 내면으로부터 오는 관념(내 정신, 의식에 드러나는 내용)
- 살아있다는 것 = 개인이 온전히 하나의 내적세계, 하나의 우주를 소유하고 그 안에 거주함
- 과학주의 = 과학적 논의의 대상만이 존재한다고 믿는 편협한 사고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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