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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115편] 역노화책 2025. 5. 25. 16:27728x90반응형역노화안에 인간 수명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난다는 데 동의한다. 그런데 중요한 건 장수 그 자체가 아니다. 노화 자체를 예방하고, 멈추게 하고, 역전시켜 ‘젊음을 유지한 채 오래 사는’ 장수가 가능해진다는 게 핵심이다. 인류는 곧 ‘역노화 시대’를 맞이하게 될 것이다. 저자 세르게이 영은 투자자 출신으로 ‘장수비전펀드’를 설립, 이 분야의 전문가들과 교류하며 주요 생명공학 회사를 지원해온 ‘세계 장수 분야의 100대 리더’다. 그가 이 책을 통해 생생하게 안내
- 저자
- 세르게이 영
- 출판
- 더퀘스트
- 출판일
- 2023.08.21
서평
115번째 책을 읽었습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5점.
최근 골랐던 책들은 다 뭔가 마음에 와닿지가 않는군요..
책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인간은 200살까지 살 수 있다.
인간은 노화를 최대한 늦추며 살아갈 수 있다.
과학의 발전. 특히 AI와 양자 컴퓨터의 발전을 특이점 삼아 인류의 장수혁명은 시작될 것이다.
인간은 항상 발전해왔다.
인간은 확증편향과 부정편향에 사로잡혀 현재의 상황을 더욱이 안 좋게 보는 경향이 있다.
뭐가 느껴지십니까?
네 이 책의 작가는 스스로를 낙관주의자라고 밝힙니다.
그의 주장들이 전부 옳을 수도 있습니다. 큰 걸림돌 없이 인류 전체가 장수하고, 노화를 최대한 억제하여 살아갈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가장 긍정적인 모습만 보고싶어 이 책을 고른 것이 아닌데 말입니다..
책의 내용에서도 뭔가 크게 느낀바가 있지는 않았습니다.
"어떠어떠한 노화의 요인 A가 있다. 그 요인 A를 막을 수도 있는 기술B를 기업 C가 발전시키고 있고 미래에는 어떠어떠하게 발전되어 인류는 더욱 좋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뭐 이런 플랫의 반복입니다.
물론 좋은 내용도 많았지만
지나치게 낙관적이며
다가올 수 있는 최악의, 부정적인 시나리오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고
상세한 설명 보다는 기술, 기업, 산업의 소개가 이 책의 대다수라고 전 느꼈습니다.(항상 말씀드리지만 개인적인 서평입니다)
이 책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공부내용
1장
200세의 삶
- 장수분야의 과학자들 대다수는 급격한 수명 연장이 가능하다고 보고있다
- 한 가지 확실한 것은 기대수명이 곧 100세를 훌쩍 넘으리라는 것이다
2장
장수란 무엇인가?
- 노년은 배우지 않은 자에겐 겨울이고, 배운 자에게는 수확의 계절이다
- 나이와 노화의 관계를 재구성 할 때 두는 초점 3가지 = 조기 사망 예방, 수명 연장, 노화 역전
3장
장수혁명
- 우리는 늘 2년 뒤에 펼쳐질 변화를 과대평가하고, 10년 뒤에 펼쳐질 변화를 과소평가한다
- 시대마다 인류는 공포심에 기대 걱정거리를 만들어냈고 혁신이 일어나면서 소리 없이 묻혔다
- 줄기세포 = 인체의 모든 세포, 조직, 장기를 만들어내는 세포
- 조만간 '반응하는' 의료가 아닌 '선제적'의료로 바뀔 것이다
- 신약 하나를 개발하는 데 대략 12년의 기간과 20억 달러의 비용이 든다. 인공지능과 데이터는 이 현실을 바꿀 수 있다
4장
노화란 무엇인가
- 노화란 한마디로 정보의 소실이다
- 안타깝게도 항산화제가 노화를 막는다는 것을 입증하는 일관성 있는 실험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 DNA 말단에 위치한 염기서열인 텔로미어는 신발 끈 끝이 풀리지 않게 보호하는 플라스틱과 비슷한 역할을 한다. 세포 분열(DNA 복제)시 텔로미어는 복제되지 않고 조금씩 닳아 없어진다
→ 노화의 근본 이유를 설명하는 하나의 가설에 불과하다
- 미토콘드리아 = 당과 지방 등의 영양소를 분해해 에너지를 만드는 우리 몸의 발전소
- 여러 연구에서도 스스로 젊다고 생각하는 집단은 비만, 염증, 고혈압 등의 발병률이 적었고 폐와 근육 기능은 더 좋았으며, 인지력 검사 결과 및 수면의 질도 더 좋았다
5장
건강 진단
- 전세계에서 매년 6,000만 명 정도가 여러 이유로 사망하지만 면밀히 살펴보면 3,000만 명 이상은 조기에 발견 시 회복할 수 있는 질병 때문에 죽는다
- 전 세계 인구 중 무려 56%가 수준 높은 병원, 진단 장비, 숙련된 직원 등이 주는 혜택을 받기 어려운 시골 지역에 거주한다
- 조기 진단으로 생명을 살릴 가능성을 높이려면 '진단이 우리 곁에 오도록' 만들어야 한다
- 헬스케어는 대응하는 의료가 아닌 예방하는 의료에, 그리고 보편성보다 개별성에 더 초점을 맞춘다
6장
정밀의학
- 건강 데이터는 세상에서 가장 큰 가치를 지닌 자원이 될 것이다
- 정밀의학이 완성 단계에 이르면 모든 잠재적인 질병을 0단계에서 잡아내게 되며 그 시점은 증상이 나타나기 수십 년 전이 될 수도 있다
- 애석하게도 미국 헬스 케어 기관 중 무려 75%는 이미 해킹을 당했다고 한다
- 기업들이 당신의 건강 데이터에 접근하려는 금전적 동기는 차고 넘치며 점점 더 심화될 것이다
- 21세기에는 사생활과 건강을 두고 큰 논쟁이 일어날 테지만 건강이 승리할 것이다
- 대량생산, 획일적인 치료법에서 맞춤형 정밀 모델로 전환됨에 따라 대형 제약사의 행보가 바뀌고 업계 양상도 달라지고 있다
7장
유전공학
- 인간 게놈 프로젝트의 성공으로 인간은 유전자로 놀라운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손에 넣었다
- 유전자 편집 기술이 완성된다면 지금까지 알려진 인간 유전병의 89%를 고칠 수 있다
8장
재생의학
- 줄기세포는 신체의 모든 세포, 조직, 기관으로 성장할 수 있는 만능 세포다
- 줄기세포 하나하나가 다른 줄기세포 혹은 피부, 뇌, 뼈, 근육 기타 체내 어떤 유형의 세포로도 분화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 줄기세포는 평생 동안 몸을 재생하는 역할을 수행한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줄기 세포는 죽어서 없어지거나 기능을 상실해버린다
- 줄기세포 재생을 둘러싼 대중의 열풍을 이용하려는 장사꾼이 적지 않으며, 줄기세포 치료 중 큰 문제가 생겨 감염이나 종양, 실명, 사망을 일으킨 사례가 수십 건이다
- 전 세계에서 장기를 원하는 사람은 200만 명에 달하지만 연간 이식 횟수는 14만 건에 불과하다.
- 돼지의 장기 크기는 인간과 비슷하다
- 먼 미래의 이야기처럼 들리겠지만 결국에는 오래되고 손상된 부위를 업그레이드나 고체하는 것이 오늘날 시험관 아기 시술처럼 일반적인 시술로 자리 잡을 것이다
9장
장수를 담은 알약
-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들이 처음으로 발병하는 중위연령은 65세 이상이다
- 미국에는 '처방약을 복용하지 않아' 입원한 경우가 입원 사유의 10%를 차지한다
- 칼로리 제한이 젊음과 건강을 유지하거나 되찾는 데 도움이 된다는 점은 모든 전문가들이 동의하고 있다
- 자연스러운 생명 주기가 끝난 뒤에도 일부 세포는 재흡수되지 않고 일종의 '좀비 상태'로 남는다. 좀비 세포는 염증을 일으키고 화학 물질을 분비해 주변 세포들 역시 좀비 상태로 유도한다
- 노화는 비정상 세포의 증식을 감소시켜 암을 억제하는 중요한 역할도 담당한다
- 대부분의 보조제는 임상 실험을 거치지 않는다
- 노화를 치료가 필요한 질환으로 인정해야 한다
- 대다수의 주요 질병을 예방, 치료할 수 있는 약을 개발하는 연구가 예상보다 훨씬 더딘 이유는 노화를 질병으로 인식하지 않기 때문이다
10장
200세 이후의 삶
- 지난 20년, 컴퓨터에 힘 입어 모든 산업이 캄브리아 대폭발급 혁신이 휘몰아쳤다
- 양자 컴퓨터와 범용인공지능(인간의 수준을 뛰어넘는 인공지능) 두가지가 무르익는 시점이 특이점의 시작이 될 것이다
- 인간이 영원히 살 수도 있다는 증거는 뜻밖에도 우리 몸의 암세포다. 일부 암세포는 헤이플릭 한계. 즉, 세포분열 횟수의 한계를 없애버리는 돌연변이 DNA를 가지고 있다.
- 나노 기술은 이미 실험용 쥐의 난소암, 폐암, 대장암을 극초기 단계에서 성공적으로 잡아내고 있다
11장
영생의 도덕성
- 더 오래 자 살자라고 부추길 것이 아니라 인간의 수를 줄이는 데 힘써야 한다는 비판이 나올 만도 하다
- 새로운 것을 시험하기 보다는 자신이 믿는 사실을 뒷바침하는 정보에 더 귀를 기울이는 확증편향과 좋은 소식보다 나쁜 소식에 더 신경을 쓰는 부정편향이 합쳐지면 이 세상의 현재 모습만 눈에 들어오고 인류의 앞날이 어둡다고 쉽게 판단하게 된다
- 110억. 이는 대부분의 과학자들이 동의하는, 지구상에서 인류가 생존을 지속할 수 있는 인구수의 한계다
- 나는 장수 혁명이 생각과는 달리 공평하게 일어나리라고 믿는다. 한 때 향신료, 직물, 거울은 사치품으로 여겨졌다. 항공 여행, 휴대전화, 텔리비전이 지금 얼마나 싼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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