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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리뷰 106편]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위험한가
    2025. 1. 18. 12: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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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왜 어떤 정치인은 다른 정치인보다 위험한가
    통계를 분석하다 기묘한 수수께끼에 부딪혔다. 그가 분석한 자료는 1900년부터 2007년까지 미국의 자살률과 살인율 통계였다. 한 세기 동안 일관되게 자살률과 살인율이 동시에 높이 솟구쳤다가 동시에 급격하게 떨어졌던 것이다. 대체 왜 자살률과 살인율이 같이 움직이는 걸까? 슬프거나 ‘미쳐서’ 자살하는 사람과 범죄적 동기로 남을 해치는 살인자가 어째서 동시에 확 늘었다가 확 줄어드는 걸까? 이 수수께끼에 도전한 사람은 바로 미국의 정신의학자 제임스 길리건이다
    저자
    Gilligan James
    출판
    교양인
    출판일
    2023.05.26

     

     

     

     

     

     

    서평

     

     

    106번째 책을 읽었습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6점.

     

    내용을 떠나서 읽기가 너무 어려웠습니다. 번역을 잘 못하신건지.. 원래 원문이 이따위로 어렵게 적혀있었는지.. 가독성이 너무 떨어지는 책이어서 고생했습니다.

     

    요즘 시국이 시국인만큼 정치와 관련된 책을 한 번 읽어 보고 싶었습니다.

     

    그러던 와중에 강렬한 제목을 가진 이 책을 발견했고 목차도 보지 않고 그대로 구입했네요.

     

    충격적인 내용이 많았습니다. 이게 과연 진실일까? 라는 생각이 들 만큼요.

     

    제 개인적인 정치색을 떠나서 제 3자의 입장에서 봐도 이 책은 너무 진보적인 책이라고 생각합니다.

     

    좌파로 쳐도 극좌파의 입장에서 쓴 책이었어요.

     

    이 책의 주된 내용을 요약하자면 이렇습니다.

     

    "공화당(보수)이 집권하면 살인, 자살 등의 폭력 치사 수치가 급등하고 민주당(진보)이 집권하면 폭력 치사 수치가 급감한다"

     

    저도 처음에 이 주장을 보고는 '이건 또 무슨 신박한 개소리일까?'라고 생각했습니다만

     

    책이 제시하는 근거 자료들, 정부 통계 자료들, 여러 논문의 결과들을 보고나니 정말 100년이 넘는 시간동안 따라가더군요.

     

    책을 읽으면서 '편협한 생각을 가지고 있었구나'라고 느끼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너무 좌측에서 본 입장만 서술했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네요. 이 책의 말이 전부 진실이라면 공화당(보수)은 지구에 존재해서는 안 되는 쓰레기 집단입니다.

     

    공화당의 업적이랄까요 유산이랄까요 그런 것들도 조금 명시해줬으면 신뢰감이 더 올라갔을 것 같기도 합니다.

     

    좀 중립적인 입장에서 책을 서술했으면 더 좋았지 않았을까?라는 아쉬움이 남네요.

     

    새로운 지식을 알게 되었긴 하지만 낮은 가독성과 너무 편향적인 시선으로 인해 그다지 추천은 하지 않는 책입니다.

     


     

    공부 내용

     

    머리글

    죽음과 정치의 미스터리

     

    • 자살, 타살 둘의 종합에서 모두 정당과 폭력 치사 발생률 사이에 통계적으로 유의한 연관성이 드러났다

     

    • 자살과 타살은 공화당이 백악관에 있을 때 늘어났고 민주당이 백악관에 있을 때 줄어들었으며 그 규모와 일관성은 우연의 탓으로 돌릴 수가 없었다

     

     

     

     

     

    1장

    삶과 죽음의 문제

     

    • 흡연이나 규칙적 운동과 마찬가지로 공화당 정부에 더 많이 노출될수록 폭력 반응이 강해졌고 민주당 정부에 더 많이 노출될 수록 폭력 반응이 약해졌다

     

    • 두 정당과 폭력 치사 발생률의 연관성은 우리가 통계 수치를 갖고 있는 108년을 통틀어 각자의 방향으로 일관적이고 지속적이고 믿음직스럽고 변함없이 나타났다

     

    • 공화당 정부 때 폭력 치사의 순변화는 증가 일변도였고 민주당 정부 때의 순변화는 감소 일변도였다

     

     

     

     

     

    2장

    자살과 살인의 진짜 범인, 불평등

     

    • 실업률이 어느 수준 이상으로 올라가면 궁지에 몰리는 사람이 늘어나고 그럴수록 더 많은 사람이 살인이나 자살을 택할 것이다

     

    • 지난 세기를 통틀어서 실업률이 올라가거나 내려가면 자살율과 살인율도 올라가거나 내려왔다

     

    • 결국 폭력 행동의 인종별 차이를 만들어내는 주된 원인은 실업이다

     

    • 빈곤과 소득 불평등은 세계 어느 나라에서도 살인과 맺는 연관성이 높다

     

     

     

     

     

    3장

    보수는 경제에 강하고, 진보는 경제에 약한가

     

    • 실업률을 불평등을 비추는 거울로 거의 불평등의 측정 수단으로 써도 된다

     

    • 실업률과 실업 지속도가 단 한 번의 예외없이 모든 공화당 정부 때 올라갔고 모든 민주당 정부 때 내려갔다

     

    • 공화당 때는 민주당 때보다 2배 이상 자주 불호아이 일어났고 45%이상 오래갔다

     

    • 대통령의 정책이 의회보다 변수들에 훨씬 중요한 영향을 끼친다

     

    • 버본 전략의 예시 = 못사는 백인이 더 못사는 흑인 집단을 깔보면서 우월감을 느끼면 훨씬 재산이 많고 잘사는 백인에게 질투나 앙심을 품지 않는다

     

    • 우리 법이 범죄라고 규정하는 폭력의 대다수는 가난한 사람이 저지르므로 폭력 범죄가 늘어나면 중상류, 중하류층에 속하는 사람들도 저소득층에게 공포와 분노를 느끼면서 정작 나라 전체의 재산과 소득을 대부분 가로채는 것은 상류층이라는 사실을 알아차리지 못하고 넘어간다

     

    • 미국에서 잘 사는 사람이 사설 경호업체에 퍼붓는 돈이 경찰 운영에 드는 돈과 나머지 국민 전체가 방범에 들이는 돈보다 많다

     

    • 범죄는 공화당에 유리하다. 범죄가 늘어나는 것처럼 보이면 상당수의 미국인은 어김없이 진보적 관용 정책을 비난하고 보수 성향의 후보로 돌아서는 경향이 있다

     

    • 고등 교육은 재범률을 졸일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이고 독보적인 프로그램이다

     

    • 선거 자금이 돈 많은 개인과 기업의 주머니에서 나오다보니 공화당이건 민주당이건 소속 상류층의 경제적 이익과 정치적 이익을 챙겨주어야 한다는 압력을 크게 받는다

     

     

     

     

     

    4장

    수치심이 사람을 죽인다

     

    • 폭력이 발생할 때는 수치심과 굴욕스런 경험, 또는 이런 경험을 할 지도 모른다는 두려움이 반드시 작용한다

     

    • 사람들이 남을 해치는 이유는 더 약하고 수치심을 느껴야 하는 것은 내가 아니라 남임을 증명하려는 마음에서다

     

     

     

     

     

    5장

    실직이 늘면 수치심은 커진다

     

    • 실직처럼 사람을 비참하게 만들고 버림받았다는 느낌을 호되게 안겨주는 경험은 드물다

     

    • 일자리를 얻은 사람들이 실업 수당을 받는 사람들보다 훨씬 행복하고 건강했다

     

     

     

     

     

    6장

    보수 정당 지지자와 진보 정당 지지자

     

    • 시민의 태도와 가치관이 정당의 정책을 형성하고 영향을 끼친다

     

     

     

     

     

    7장

    정치가 삶과 죽음을 가른다

     

    • 오스트레일리아와 영국에서 따로 벌인 연구에서 두 나라에서 모두 20세기 들어 보수 정당이 집권했을 때는 자살률이 상당히 올라갔고 진보 정당이 집권했을 때는 내려갔다는 사실, 실업률도 정당과 자살률과 관련이 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 담배를 피운다고 해서 다 폐암에 걸리지는 않듯이 공화당 대통령이 나왔다고 해서 폭력 치사 발생률이 언제나 전염병 수준으로 올라가지는 않는다

     

    • 마약법을 어기는 비율은 흑백 두 인종이 비슷한데도 마약법 위반으로 처벌받는 아프리카계 미국인의 숫자가 훨씬 많다

     

    • 수감률을 높이는 것이 폭력이라는 전염병을 끝내는 데 필요조건은 아니다

     

    • 실업이라는 전염병과 상대적 박탈감이라는 전염병을 종식시키는 것이 폭력 치사라는 전염병을 예방하고 종식시키는 데 필요 조건이며 동시에 충분 조건이다

     

    • 비폭력적인 사람을 폭려적은 사람으로 바꾸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그 사람을 감옥으로 보내는 것이다.

     

    • 다른 정치인들보다 더 위험한 정치인들이 있다. 그들이 나쁜 사람이거나 좋은 일을 결코 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들이 추구하는 정책이 죽음을 불러오기 때문이다

     

    • 출신 정당은 개인적 차이를 압도하고 다르기 짝이 없는 인격들을 같은 정당의 깃발 아래 모이게 한다.

     

    • 선거 운동의 틀을 두 후보의 순전히 개인적인 대결로 몰아가려는 목적 중 하나는 두 당의 실제 정책 차이가 무엇인지에 유권자가 주목하지 못하게 만드려는 데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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