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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역대급 대회 UFC 300 총평, 간단 리뷰
    UFC 2024. 4. 14.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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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역사적인 UFC 300이 끝났다.

     

    소문난 잔치에 먹을 것 역시 많았다.

     

     

     

    이번 대회 역대급으로 경기 결과들을 다 틀려버리면서

     

    단톡방에서, 친구들에게, 블로그 댓글로 조리돌림을 당했다.

     

    그래도 아직까지 전율이 사라지지 않는다. 그만큼 너무 좋은 대회였다.

     

    후... 아직도 긴장감으로 인한 수족냉증이 사라지지 않는다. 내가 경기뛴 것도 아닌데

     

     

     


    알렉스 페레이라 vs 자마할 힐

     

    불합리한 왼손. 이보다 더 알렉스 페레이라에게 어울리는 닉네임이 있을까...

     

    거리 벌리면 다리절단 카프킥 날아와, 거리 좁히면 불합리한 왼손 날아와...

     

    타격으로 알렉스 페레이라 잡을 수 있을까? 볼수록 진짜 대단하다...

     

    이번 경기 자마할 힐의 승리를 예상했지만, 나는 역시 격알못이었다.

     

     

    진짜 이해가 안가네...

     

    뒷손도 아니고 앞손 리드훅 한 방으로 저 파괴력이 말이 되나...

     

     

     

     

     

    장 웨일리 vs 얜 샤오닌

     

    경기 안봤다. 샤워타임 가졌음. 볼 필요가 없다고 생각했다.

     

     

     

     

     

    저스틴 게이치 vs 맥스 할로웨이

     

     

    게이치의 모든 옵션들을 파괴하며 내 분석글을 파괴해버린 할로웨이.

     

    정말 BMF다웠다. 라이트급에서도 유지되는 스피드와 저스틴 게이치의 레그킥과 펀치들을 씹어버리는 맷집까지 정말 완벽했다.

     

    다시는 할로웨이 당신을 의심하지 않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마지막 장면은 UFC 역사에 길이길이 남을 명장면이 될 것 같다. 굳이 이기고 있음에도 관중을 위해, 한발짝 더 들어가서 기어코 역대급 승리를 거둔 할로웨이는 나같은 범부가 평가할 인물이 아니었던 것이다.

     

    오늘 할로웨이는 지구에서 가장 멋있는 남자였다.

     

     

     

     

     

    찰스 올리베이라 vs 아르만 사루키안

     

     

    서브미션 방어능력(1라운드 길로틴은 도대체 어떻게 견딘거임?)

     

    타격, 그라운드 능력, 카디오까지 모든 능력이 준수한 새로운 탑 컨텐더가 등장했다.

     

    스플릿 판정이 이해가 안 될 만큼 찰스 올레베이라를 상대로 완봉승을 거뒀다.

     

    이슬람 마카체프가 찰스 올리베이라에게 행한 전략과 정말 유사하게 이긴 것 같은데 둘의 경기가 너무나 기대된다.

     

    찰 - 포 - 게 - 첸에 이르는 라이트급 4천왕의 구시대를 깨고 드디어 사루키안이 신시대를 열었다.

     

    그래도 마카체프한테 질 것 같다. 나중에 분석해봐야겠다.

     

     

     

     

     

    유리 프로하츠카 vs 알렉산더 라키치

     

     

    인자강. 인간 자체가 강하다의 표본이다 정말.

     

    라이트 헤비급이라는 중량급에서 노가드로 뚜벅뚜벅 걸어가서 펀치랑 킥은 맷집으로 다 씹어먹는다. 10대를 맞아도 피 냄새를 한 번 맡으면 그걸 기 막히게 찾아서 파고드는 모습은 가히 UFC 내에서 더스틴 포이리에랑 투탑이라고 평가하고 싶다.

     

    라키치한테 이렇게 뚜드려 맞아도 그로기도 안 온 프로하츠카를 절름발이로 만들고 턱주가리를 돌려버린 알렉스 페레이라라는 인간은 도대체 뭘까? 사람이 맞는 것일까?

     

    산다라박과 함께 저 머리가 정말 잘 어울리는 형님이기도 해서 호감이다.

     

     

     

     

     

    캘빈 케이터 vs 알저메인 스털링

     

     

    캘빈 케이터가 아무것도 못하고 굴려질 줄은 꿈에도 몰랐다.

     

    움직임이 느려졌지만 원래 빠르기로 승부하는 양반이 아니어서 앞으로의 행보가 크게 걱정되지는 않는다. 완력도 더욱 늘려서 더욱이 높은 랭커가 될 것 같다.

     

    하지만, 알저메인 스털링. 당신은 지구에서 가장 지루한 MMA 선수 중 한 명입니다. 세계 최정상들끼리의 경기를 보다가 잠을 청할 뻔했습니다.

     

     

     

     

    피게레도 vs 가브란트

     

     

    코디 가브란트는 이제 은퇴해야 한다.

     

    유연하던 몸놀림도, 스텝도 사라졌고 마지막 남은 빠따마저 정상수식 다혈질과 오픈 가드로 인해 빛을 잃었다. 진지하게 은퇴를 생각할 시기다.

     

     

     

     

     

    바비 그린 vs 짐 밀러

     

     

    바비 그린 특 : 자기보다 잘하는 선수한테는 순삭당하지만 자기보다 못하는 선수를 만나면 SSS급 선수로 바뀜.

     

    오늘 경기플랜, 타격게임, 쇼맨쉽까지 King이라는 닉네임과 아주 어울리는 선수였다. 가오에 살고 가오에 죽는 바비그린 형님, 오늘은 진짜 멋있었어요.

     

     

     

     

    제일린 터너 vs 헤나토 모이카노

     

     

    파이트 IQ가 가장 낮은 선수를 뽑으라면 나는 지금까지 당당하게 챈들러를 뽑았다.

     

    하지만 더 이상은 아니다. 이제 가장 파이트 IQ가 낮은 선수는 제일린 터너다.

     

    경기 운영 방식이 좀 오버하면 운동 배운 일반인 보다 못하는 것 같다.

     

    사기적인 리치, 신장을 가지고 저렇게 밖에 운영을 못하다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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