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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74편] 그대 눈동자에 건배(서평, 줄거리)책 2024. 3. 10. 19:28728x90반응형그대 눈동자에 건배유머와 페이소스, 짜릿함이 넘치는 아홉 편의 이야기를 담은 히가시노 게이고의 소설집 『그대 눈동자에 건배』. 30여 년의 작가 생활 통산 85번째 단행본인 이 책은 2011년부터 2016년까지 문예지 등에 발표한 아홉 편의 신작 단편을 담은 것으로, 다채로운 장르를 넘나들며 미스터리 소설의 경계를 넓힌 저자가 금까지 실험해온 경향들을 만나볼 수 있다. 미스터리, SF판타지, 블랙코미디, 심리 서스펜스, 휴먼드라마, 로맨스에 이르기까지 기발한 상상력에서 비롯된 소재가 특히 돋보이는 이번 소설집은 단편 하나하나가 저마다의 색깔을 띠는 동시에 한 권의 책으로서도 멋진 기승전결을 갖추고 있다. 소개팅에서 애니메이션 여주인공을 닮은 모모카와 만나게 된 우치무라. 애니메이션 이야기로 꽃을 피우며 친해지게 되지만 그녀는 좀처럼 마음을 열어주지 않고, 숨겨왔던 민낯이 드러나는 순간 반전되는 그들의 관계를 그린 표제작 《그대 눈동자에 건배》, 10년 전, 갑작스럽게 이별을 통보해 왔던 옛 연인 치리코에게서 만나고 싶다는 편지를 받고 밸런타인데이에 그녀와 재회하지만 대화가 진행될수록 단순한 재회가 아님을 깨닫기 시작하는 미스터리 작가 미네기시의 이야기를 담은 《10년 만의 밸런타인데이》 등 아이러니한 인간 심리를 폭로하며 웃음을 일으키는 풍자와 해학, 밀도 있는 미스터리 사건들로 한층 풍성하게 꾸려진 이야기를 만나볼 수 있다.
- 저자
- 히가시노 게이고
- 출판
- 현대문학
- 출판일
- 2017.11.27

74번째 책을 읽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4점
진짜 별로인 책이다.
"히가시노 게이고"라는 이름과 브랜드에 전혀 어울리지 않는 책이었다.
높은 몰입감과 상상력을 제공하는 스릴러의 장인이 쓴 책이라고는 전혀 믿겨지지 않았다.
단편 모음집이다 보니 떡밥을 깔 시간도 부족하고 반전을 주기 위한 트릭 또한 전혀 없었으며 내가 느끼기에는 다소 황당할 정도로 쌩뚱맞고 어이없게 이야기가 전개되는 경우도 많았다.
그나마 괜찮았던 단편 하나를 소개하고 책 리뷰를 마무리하겠다.
10년만의 발렌타인데이
미네기시와 치리코는 어느 레스토랑에서 만났다.
미네기시는 인기 작가였고 치리코와는 10년만에 만난 듯 하다. 둘은 이전에 사귀던 사이였다. 치리코는 발렌타인데이를 기념해 선물과 편지를 미네기시에게 전달했다.
미네기시가 치리코를 만난 것은 10년 전이었다. 같은 대학의 선후배이자 연인이었지만 치리코의 갑작스러운 이별 통보와 잠적으로 헤어지게 되었다.
어쨌든 둘은 다시 만나게 되었고 미네기시는 행복한 미래만을 상상했다. 그 순간, 치리코는 '후지무라 에미'라는 동급생의 자살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치리코는 자살한 에미의 미발표소설들과 미네게시의 소설이 결말까지 똑같다고, 이 죽음에 연관되어 있지 않느냐고 캐물었다. 에미의 집에서 그녀의 미발표 소설들만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추가해서 치리 5년이라는 세월을 투자해 에미와 미네기시의 소설이 거의 100% 유사하다는 증거까지 가지고 있었다. 그리고 미네기시는 실제로 에미를 살인한 것이 맞았다.
치리코는 경찰이었고 정식 수사 절차를 밟아 단죄를 실시하러 미네기시를 찾아온 것이었다. 치리코는 만반의 준비를 하고 미네기시가 에미의 아이디어를 전부 소진했을 시기를 골라 찾아왔다. 10년치의 마음을 담아 축배를 들기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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