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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책 리뷰 62편] 죽은 시인의 사회(줄거리 + 서평)
    2023. 10. 16.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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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62번째 책. 죽은 시인의 사회를 읽었습니다.

     

    개인적인 제 점수는 10점 만점에 3점입니다.

     

    간만에 유익하지도 않고 재미도 없는 책을 읽었습니다.

     

    큰 줄거리는

     

    "획일화되고 강압적인 교육을 받는 것 대신에 진정으로 자기가 하고 싶은 일, 의미있는 일을 찾자"

     

    정도 인 것 같은데...

     

    너무 뻔한 전개, 너무 뻔한 교훈, 찝찝한 결말까지...

     

    중간에 책을 덮고싶은 욕망이 스물스물 올라왔지만 겨우 참아냈습니다.

     

    애인이 있는 여자에게 끈질기게 대쉬해서 결국 여자를 뺏은 인간 쓰레기 그 자체인 낙스를 아름답게 포장하는 것이 역겨웠고 의미없는 난교씬은 어이가 없었으며 결국 따지고보면 아무것도 한 게 없는 키팅 선생까지.

     

    답답하고 맘에 들지 않는 요소가 너무 많았습니다.

     

    명작일지라도 읽는 독자에 따라 평이 180도 달라질 수 있음을 다시 한 번 깨달았습니다.

     

    이 책을 추천하지 않습니다.

     

    성인이 읽고 감명 혹은 깨달음을 얻기에는 개인적으로 저는 너무 유치하게 느껴졌습니다.

     


    줄거리(스포 有)

     

     

    '죽은 시인의 사회'의 무대인 '웰튼 아카데미'는 미국 내에서 아이비리그 진학률이 가장 높은 사립 고등학교 가운데 하나로 해마다 졸업생의 70% 이상이 아이비리그로 진학한다

     

     

     

    1

     

    1959년. 웰튼 아카데미가 문을 연 지 100년이 되는 해다.

    입학식이 시작되었고 놀란 교장은 "전통, 명예, 규율, 최고"라는 네 가지의 교훈을 강조했다. 입학식에는 새로운 선생님도 소개되었다. 웰튼 아카데미의 졸업생인 존 키팅이 국어 담당으로 부임했다.

     

    교직원, 학생 그리고 학생들의 부모들까지 모두가 미국 최고의 명문 사립 고등학교에 다닌다는, 그리고 자식을 보낸 사람들이라는 일종의 우월감을 가지고 있는 것 처럼 보였다.

     

    웰튼 아카데미가 가지고 있는 외형적인 화려함과 어울리지 않게 학교 여기저기에 엄격과 규율로 인한 칙칙함이 감돌았다. 오로지 명문대 진학만을 목표로 삼아 앞만 보고 달려가는 동안 바깥 세상과 동떨어져 버린데서 오는 불협화음의 분위기이기도 했다.

     

     

     

    2

     

    이곳에서는 방과 후 활동도 학생의 선택권이 없이 강제정으로 배정된다.

     

    토드는 웰튼 아카데미 출신인 형의 뒤를 잇기 위해, 부모님을 만족시켜드리기 위해 입학했다. 닐은 아버지의 뜻이라면 무조건 따르는 아이여서 입학했다. 설령 자신을 파멸로 몰아놓는 지시라도.

     

     

     

    3

     

    수업은 치열했고 과제는 산더미였으며 시험은 일상이었다. 하지만 존 키팅 선생의 국어 수업은 달랐다. 그에게는 엄격한 규칙만을 고집하는 권위 의식이 느껴지지 않았고 오히려 강한 친밀감이 느껴졌다. 딱딱한 수업 대신 키팅 선생은 카르페디엠을 강조했다.

     

    "오늘을 즐겨라! 자신들의 인생을 헛되이 낭비하지 마라!"

     

     

     

    4

     

    키팅 선생은 수업시간에 기행을 일삼았다. 필기한 종이를 모두 찢어버리게 학생들에게 지시하고는 "나는 여러분에게 아이비리그 진학 이상의 것을 가르쳐 주고 싶다! 여러분이 스스로 생각하고, 주체적으로 판단하고, 그에 따라 자신있게 말하고 행동하는 것이 얼마나 아름답고 소중한 것인지 깨닫게 해주고 싶다!"라고 웅변하곤 했다

     

     

     

    5

     

    키팅 선생은 자신의 독특한 교육 방법이 과연 웰튼에서 통할 수 있을까 고민했다. 교사들 사이에서도 키팅의 수업 방식에 대해 심상치 않은 소문이 돌고 있었다.

     

    학생들은 여전히 키팅 선생을 좋아했다. 어느날 우연히 키팅 선생의 졸업앨범을 본 학생들은 키팅 선생이 '죽은 시인의 사회'라는 시낭송 모임 출신이었다는 것을 알게되었다.

     

     

     

    6

     

    달튼, 닐, 캐머룬, 피츠, 낙스, 토드, 믹스는 모두가 잠든 기숙사에서 몰래 나왔다. 아이들은 '죽은 시인의 사회' 모임이 열렸었던 동굴로 향했다. 그들은 손전등을 키고 모닥불을 피웠으며 죽은 시인의 사회 웰튼 지부의 재결성을 선언했다.

     

    함께 여러 시를 읽고 들으며 시간을 보냈다. 시의 분위기에 맞게 가끔 고함도 질렀으며 격렬한 춤도 추곤 했다. 아이들은 태어나서 처음으로 느껴 본 자유와 해방감을 오래오래 기억하고 싶었다.

     

     

     

    7

     

    아이들은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찾기 시작했다. 닐은 아버지에게 허락을 구하지 않고 연극 배우 오디션에 응시하여 주연 배우 역할을 따냈고 낙스는 적극적인 사랑을 하기로 다짐한다. 토드는 지금까지의 수동적이고 의타적인 모습을 버리고 자신감있고 당당하게 살기로 결심했다.

     

     

     

    8

     

    죽은 시임들의 사회 모임은 계속해서 진행됐다. 어느 날 달튼이 글로리아, 티나라는 여자아이들을 데리고 등장했다. 둘 다 20살은 넘어보였다. 그녀들과 아이들은 술도 마시곤 했다.

     

    사랑을 쟁취하러 간 낙스는 자기가 좋아하는 여자가 남자친구가 있다는 것을 알게되지만 술에 취해 치근덕댔고 결국 두드려맞고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만다.

     

     

     

    9

     

    달튼은 웰튼 아카데미를 남녀 공학으로 만들자는 기사를 신문에 실었고 모두의 앞에서 교장 선생님을 놀려버렸다. 결국 달튼은 매질을 당하고 말았다. 이 사건을 키팅 선생 때문에 발생한 것이라고 생각한 교장은 키팅 선생을 찾아가 지금까지의 독특한 수업 방식을 그만두라고 경고했다.

     

     

     

    10

     

    닐은 연기가 그 무엇보다도 좋았고 계속해서 빠져들고 있었다. 연극 전날, 닐은 아버지에게 배우 활동을 하는 것을 들키게 되었다. 닐은 포기하는 것 대신에 키팅 선생에게 도움을 청해보기로 한다.

     

     

     

    11

     

    닐은 아버지에게는 비밀로 한 채, 연극에 참여했고 훌륭하게 주연 배우의 역할을 해낸다. 닐의 아버지도 연극을 보고 있었다. 환호하는 관중들과는 달리 닉의 아버지는 매우 분노했고 연극이 끝난 즉시 닐의 아버지는 분노한 채 닐을 낚아채 집으로 돌아갔다.

     

     

     

    12

     

    닐의 아버지는 닐의 모든 의견과 소망을 묵살한 채 의사로서의 길만 강요했고 학교를 자퇴시키고 군사학교에 진학시키겠다고 엄포했다.

     

     

     

    13

     

    닐은 너무 좌절했다. 자신은 도저히 아버지의 뜻을 거스를 수 없다고 생각했다. 닐은 아버지의 방, 서랍에서 권총을 꺼냈고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닐의 죽음은 본인의 적성이나 꿈은 무시해버리고 공부만을 강요했던 아버지와 학교의 공동 책임이었지만 그들은 뉘우치기는 커녕 이 사건의 원인을 키팅 선생과 죽은 시인의 사회 모임에 떠넘겨버렸다.

     

     

     

    14

     

    아이들은 퇴학을 당하지 않으려면 키팅 선생을 팔아야만 했다. 키팅 선생을 판 아이들은 학교로 돌아갔고 그렇지 않은 아이들은 퇴학, 무기정학 처분을 받았다. 결국 키팅은 웰튼 아카데미를 떠나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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