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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정찬성 vs 맥스 할로웨이 예상 분석
    UFC 2023. 6. 22.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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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월 27일 UFC Fight Night에서 볼카노프스키를 빼고 모두를 패버릴 수 있는 맥스 할로웨이와 대한민국 MMA계의 전설 정찬성이 드디어 맞붙는다.

     

     

     

    오프닝 배당은 역대급 미스매치라고 불릴정도로 벌어졌다....

     

    이게 무슨 뜻이냐면 정찬성에게 100달러를 배팅하면 700달러를 딸 수 있고 할로웨이에게1,000달러를 걸어야 100달러를 딸 수 있다는 이야기다. 해외 도박사들은 승률을 1 : 9 정도로 보고 있다고 생각하면 되겠다. 즉, 여론은 정찬성이 이길 확률을 10%라고 보는 것이다.

     

    나도 정찬성 선수를 너무너무 좋아하지만 할로웨이에게 너무나 유리한 게임이 될 것 같다. 이제부터 그 이유들을 살펴보자

     


     

    경기 스타일

     

     

    정찬성은 전형적인 슬러거 카운터 펀처다. 발 붙이고 한 방 한 방 큰 펀치를 날리며 상대방의 공격을 타고 반격하는 카운터 위주의 게임을 지향한다.

     

     

    반면, 할로웨이는 UFC 역사상 최고의 볼륨펀처이며 동시에 전진압박을 즐겨하는 스타일이다. 펀치의 파괴력은 약하나 경기당 최소 200개 이상의 공격을 던져 숟가락 살인마처럼 상대방을 서서히 파괴시킨다.

     


    그라운드 게임

     

     

    정찬성 선수의 테이크 다운 능력은 수준급은 아니라고 본다. 하지만 댄 이게 전처럼 깜짝 카운터 태클같이 상대방의 흐름을 망가뜨릴 수 있는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그라운드 능력은 가히 UFC 내에서도 TOP 레벨이라고 보여진다. 정찬성에게 깔리면 에드가같이 그라운드 능력이 출중한 선수들도 잘 탈출하지 못했다. 게다가 서브미션 캐치능력 즉 피 냄새를 잘 맡는 능력은 두 말 하면 입 아프다.

     

     

    이상하게 할로웨이를 그라운드 고자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다. 진짜 그라운드 고자 야이르같은 선수들은 손쉽게 넘길 수 있는 오펜스 능력을 가졌고 디펜스는 훨~씬 좋다고 생각한다.

     

    게임이 그라운드 영역에서 진행된다면 정찬성 선수의 영역일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할로웨이를 넘기는 건 아주 어려운 일일 것이다... 그 누구도 할로웨이를 바닥청소 시킨적이 없기에 이 부분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을것 같다.

     

     


    타격 스타일

     

     

    정찬성은 스텝이 적은 카운터 펀처다. 예전에는 맷집 + 근성 + 깡따구의 삼위일체를 바탕으로 변칙적인 타격을 주로 구사했지만 현재는 이런 모습을 보이지 않는다. 현재의 스타일이 고착되었을 것이라 보이며 아마 기본 베이스는 카운터 스트라이커의 모습으로 경기에 나설 것으로 예상한다.

     

     

     

    할로웨이는 위에도 말했듯이 UFC 역사상 최고의 볼륨펀처다. 상대를 압박하며 쉬지않고 패고 또 패고 팬데 또 팬다. 리치가 짧지만 인앤아웃이 좋고 엘보, 백스피닝 킥같은 추가옵션도 있어서 거리싸움에서 리치가 짧다는 단점을 상쇄시킨다.

     


    관전 포인트

     

     

     

    1. 정찬성의 약해진 내구력

     

     

    정찬성은 최근 TOP 5(오르테가, 볼카노프스키, 야이르)와의 경기에서 최소 한 번씩은 다운을 당했다. 예전처럼 전진하면서 공격을 씹고 들어가는 좀비같은 모습은 나이도 찼고 내구력도 깎였기에 이제 기대할수 없을 것 같다...

     

    할로웨이가 넉아웃 파워는 없어도 엄청난 수의 펀치들을 던지는데 내구력이 약해진 정찬성의 몸이 견뎌낼 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2. 거리싸움

     

     

    정찬성 선수는 슬러거 스타일로 변신한 후 스텝이 거의 사라져버렸다. 오르테가 전에서도 인앤아웃에 약한 모습을 보여줬으며 특히 페인트에 약해 상대의 거짓 움직임에 속아 큰 공격들을 맞기도 했다.

     

    할로웨이는 인앤아웃도 페인트 모션도 정말 준수한 선수인데 과연 정찬성 선수가 할로웨이의 거리를 뚫을 수 있을지 걱정된다...

     

     

     

     

     

    3. 킥게임이 없는 정찬성

     

    둘 다 킥보다는 펀치를 즐겨쓰는 선수들이 맞지만 정찬성은 단발성 레그킥 그 외에는 정~말 킥을 사용하지 않는다.

     

     

    반면 할로웨이는 시그니처인 스피닝 백 킥을 가지고 있으며

     

     

    볼카노프스키를 다운 시킨 하이킥, 야이르와의 공방전을 치룰 수 있을 정도의 레그킥을 가지고 있다. 이는 거리싸움을 할로웨이가 지배하게 만들 수 있는 강력한 무기들이다.

     

     

     

     

    4. 할로웨이의 경기흐름

     

     

    모든 선수들이 다 그렇겠지만 특히 할로웨이는 경기가 자기가 원하는 방식으로 흘러가 흐름을 타버리면 진짜 귀신으로 변한다.

     

    케이터, 오르테가 전에서 할로웨이는 경기 내내 자기 게임 플랜을 속행했고 할로웨이가 흐름을 타자 역대급 경기력을 선보이며 상대 선수들을 죽기 직전까지 패버렸다.

     

     

    하지만 볼카노프스키, 포이레와의 경기는 다르다. 이 둘은 할로웨이가 흐름을 타려고 하면 맞불을 놓기보다 단타성 레그킥, 클린치, 테이크 다운 시도로 흐름을 끊어버렸다.

     

    정찬성의 강력한 카운터가 적중해 할로웨이의 흐름이 알아서 파괴되는게 가장 베스트긴 하지만 이건 너무 어려운 옵션이기에 할로웨이가 흐름을 타려고 할 때 맞불을 놓지말고 여러가지 방식으로 타격게임을 딱 딱 끊어주는게 이번 경기에서 정찬성의 가장 중요한 미션이라고 생각한다.

     

     

     

     

    5. 할로웨이의 상대적으로 약한 완력

     

    할로웨이는 종종 완력에서 밀리는 모습을 보여줬다. 포이레와의 2차전에서도 흐름이 자신에게 넘어올 때 쯤 포이리에가 클린치, 테이크다운, 카운터로 흐름을 다 끊어버렸다.

     

    특히 이 과정에서 포이리에와 완력차이가 상당히 났고 클린치, 테이크다운 방어를 하는데 상당히 애를 썼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하지만 정찬성이 포이리에 만큼의 완력을 지녔을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의도치않게 글을 작성하다보니 정찬성 선수의 욕만 한 것 같다....

     

    상대방이 할로웨이인지라 어쩔수가 없었다..

     

    나도 그렇고 많은 해외 팬들, MMA 관계자들 모두가 이 경기는 미스매치라고, 정찬성이 일방적으로 패배할 것이라고 말한다. 정찬성 선수가 나를 포함한 모두의 예상을 깨고 다시 한 번 전세계를 놀라게 해줬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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