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BOUT ME

-

Today
-
Yesterday
-
Total
-
  • [책 리뷰 41편]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2023. 4. 19. 15:22
    728x90
    반응형

     

     
     
     
    효기심의 권력으로 읽는 세계사: 유럽 편
     
    저자  효기심
    출판  다산초당
    발매   2023.03.03.
     

     

     

     

    41번째 책을 읽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

     

    나는 '간다효'라는 유튜버를 좋아한다. 간다효의 채널에 가 보면 국제정치를 설명해주는 컨텐츠가 주를 이루는데, 조금 비판적으로 보일 수 있겠으나 상황, 인물들을 전혀 미화하지 않고 메이저 언론사들과 다른 시각으로 국제 상황을 설명해준다.

     

    그런 간다효가 책을 냈다고 하니 '비판적인 사람이 서술한 역사책을 읽어보고 싶다.'라는 생각이 커졌고 큰 고민없이 책을 구입했다.

     

    책을 피자마자 이 책만의 특징을 발견했다. 다른 역사책들과 다르게, 아니 어느 책들과도 다른 언어를 사용했다.

     

    "교황 오지게 열받는 말"

     

    "야 오토 1세야!! 가서 이탈리아 좀 패줘!!!"

     

    등등... 호불호가 갈릴 수 있겠으나 나는 책이 더욱 친근하게 느껴져 책 읽는게 한결 쉬웠다.

     

     

    책에는 총 10개의 장이 있는데 각 장의 끝에 독자들에게 고찰할 기회를 주는 문장들이 등장한다.

     

    내가 가장 기억에 남았던 문장은 이 문장이다.

    우린 과거의 역사를 통해 교훈을 얻을 수 있습니다. 그 교훈을 얻기 위해서는 우선 성역이라는 포장지를 벗겨 버리고 '진실'에 다가가기 위해 노력해야 하죠. 현대사회에서조차 정치인과 언론은 국민들의 입맛에 맞는 소리만 골라서 해주고, 특정 사건, 인물, 주제에 대해서는 학자들조차 입을 닫을 때가 많습니다. 나폴레옹의 지지자들이 두려워 입을 닫았던 프랑스 언론과 정치인들처럼 말이죠.

    - 347 Page -

     

     

    간다효의 말을 인용하면, 이 책은 위대한 위인들과 업적에 대해 찬미하지 않고 신화를 역사로 보려고 노력했다고 한다.

     

    간다효의 당부를 듣고 이 책을 읽었을 때 내가 얻은 가장 큰 교훈은 공부를 해야 한다는 것이다.

     

    책을 읽다보니 국민이 멍청하고 무지할수록 권력자들에게 잘 휘둘러졌다. 국민이 건강하고 똑똑할때만 권력자들은 협상이라는 카드를 품에서 꺼냈다.

     

    장기공황이 초래한 비극을 유대인들에게 책임전가했던 독일의 권력자들, 이를 아무 필터없이 그대로 믿어버렸던 당시 독일 국민들을 보면서 더욱 공부의 필요성에 대해 느꼈다.

     

    무지함은 큰 비극의 씨앗이 되었고 우리는 모두 공부해서 똑똑한 국민으로 성장해야 한다. 소문, 루머, 가짜뉴스에 휘둘리지 않고 자신의 눈으로, 자신의 생각으로 사회 현상을 올바르게 볼 수 있을만큼 똑똑해져야 한다라고 혼자 결론 내려봤다.

     

    시간을 내서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었다.

     

    주류 역사들, 성역화된 역사들을 다른 시각으로 보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 책을 추천한다.

     

     

     

     

     

     

    반응형

    댓글

Designed by Ti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