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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78편] 인스타 브레인책 2024. 4. 10. 15:26728x90반응형
78번째 책을 읽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훌륭하고 실용적이며, 과학적인 근거를 가진 지식들을 여러가지 배울 수 있다는 점은 너무 좋았다.
예를 몇 개 들어보면,
- 뇌는 진짜 위협과 가짜 위협을 구분하지 못한다
- 수면부족 = 뇌의 자체 청소시스템 Error
- 잠을 자는 동안 뇌는 낮에 벌어진 사건 중 무엇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할지 선택하고 밤 사이에 잃어비린 기억을 되살려내기도 한다
- 우리의 생체 리듬은 얼마나 많은 빛에 노출되느냐에 영향을 받는다
- 대체로 모든 정신 능력은 몸을 움직이면 더 잘 작동한다.
등이다.
하지만 나는 이 책에 많은 공감을 느끼면서도 다소 비판적으로 읽었다. 이 책은 뇌의 진화에 관한 책이다. 인간은 진화의 산물이며 지금도 진화중일테다.
진화가 수세대에 걸쳐 천천히 진행되기는 한다만, 인간은 진화의 산물답게 적응력이 빠르다. 이런 인간의 특성을 고려하지 않고, 휴대전화와 인터넷의 큰 장점보다 너무 부정적인 점에만 집중하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계속해서 머리 속에 자리잡았다.
나같은 경우에는 공부를 오랫동안 할 수 있는 원동력이 휴대폰 게임이었다. 약간의 강박이 있는 나는, 공부를 한 시간 하면 휴대폰 게임을 30분 할 수 있다는 식으로 새로운 룰을 만들어냈고, 이를 통해 오랫동안 앉아있는 습관을 형성해 여러 자격증을 짧은 시간 안에 취득했던 경험이 있다.
그리고 너무 했던 얘기들을 주구장창 반복하는 점이 이 책을 읽는데 마이너스 요소였다. 이미 알고 있는 내용들이 많은 점도 마이너스 요소였지만 이것은 너무 내 개인적인 영역이므로 넘어가도록 하자.
이제는 책을 읽으면 책 전체의 내용을 습득하려고 낑낑대는 것 보다 몇 가지 실천할 수 있는 내용들을 뽑으려고 애를 쓰고 있다.
이 책에서는 멀티태스킹을 하지 말 것, 충분한 운동의 효과를 무시하지 말 것. 이 두가지를 확실히 챙겨가겠다.
뇌, 도파민 중독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시간을 내서 읽어보는 것이 좋을 듯 하다.
공부내용
1장
우리 뇌는 아직도 수렵 채집인이다
- 도파민은 행복감에 영향을 미치고 어떤 일을 하도록 동기를 부여하는 힘이다
- 우리는 주변 환경에 맞춰 진화해왔지만, 결과적으로 지금은 우리가 살고 있는 시대와 동떨어지게 되었다
- 감정은 기본적으로, 기린의 긴 목이나 북금곰의 털 색깔과 다를게 없는 생존 전략이다
- 판단을 내리기에 정보가 불충분하거나 결저하는 데 시간이 너무 오래 걸리면, 뇌가 빠르게 계산하여 감정이라는 형태로 답을 제시한다
2장
우울증은 뇌의 보호 전략
- 코르티솔 = 스트레스 호르몬. 에너지를 최고조로 끌어올리고 심장을 더욱 빠르고 강하게 뛰게 함
- 뇌가 오랫동안 높은 수준의 스트레스 호르몬에 노출되면(투쟁 - 도피 반응) 정상적인 기능을 하지 못하게 된다. 뇌는 싸우거나 혹은 달아나는 것만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게 되어 뇌의 논리가 바뀐다
→ 취침 : 나중에 자지 뭐
→ 음식 : 나중에 먹지 뭐
→ 번식 : 나중에 하지 뭐
- 편도체 = 우리 주변의 위험을 탐색하고 발견하는 즉시 경고음을 울리는 역할
- 뇌는 진짜 위협과 상상한 위협을 구분하기 어려워한다
- 불안 = 신체가 사전에 스트레스 대응 시스템을 작동시키는 것
3장
몸이 되어버린 신종 모르핀, 휴대전화
- 우리는 하루에 2,600번 이상 휴대전화를 만지며, 평균 10분에 한 번씩 들여다본다
- 도파민은 우리가 어디에 집중해야 할지 선택하게 만든다
- 뇌는 새로운 정보, 특히 감정적으로 흥분되거나 위험과 관련 있는 내용을 추구한다
4장
집중력을 빼앗긴 시대, 똑똑한 뇌 사용법
- 과학적, 통계적으로 멀티 태스킹을 하는 사람이 집중력이 더 낮으며 특히 중요하지 않은 정보를 걸러내지 못한다
- 우리는 한 번에 오로지 한 가지 일에만 집중할 수 있다. 사실은 두 가지의 일 사이에서 빠르게 왔다 갔다 할 뿐이다
→ 인류의 1%만이 멀티태스킹이 가능하다
- 우리가 주의를 분산할 때 기분이 좋아지는 이유는, 우리 선조들이 주변의 상상할 수 있는 모든 자극에 빠르게 대응하기 위해 항상 주변을 경계해야 했기 때문이다
- 그저 휴대전화를 가지고 있는 것만으로도 주의가 분산되었다.
→ 뇌는 무의식적으로 휴대전화와 같은 디지털 기기의 매력을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이를 무시하기 위해 계속해서 에너지를 쓴다. 그 결과, 집중력이 제 기능을 바루히하지 못하게 된다
- 어제 퇴근 후 집에 와서 열쇠를 어디에 뒀는지 기억하지 못하는 것은 집중하지 ㅇ낳고 다른 생각을 했기 때문이다
- 뇌는 정보 그 자체가 아닌 정보가 어디에 저장되어 있는지를 우선순위로 삼는다
5장
우리의 시간을 훔쳐가는 강력한 용의자
- 휴대전화를 특히 더 빈번하게 사용한 사람들이 문제를 겪거나 스트레스를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게다가 우울증 증상을 보이는 경우도 흔했다
- 지난 100년 동안 우리의 수면 시간이 1시간 단축되었다
- 수면부족 = 뇌의 자체 청소시스템 Error
- 잠을 자는 동안 뇌는 낮에 벌어진 사건 중 무엇을 장기 기억으로 저장할지 선택하고 밤 사이에 잃어비린 기억을 되살려내기도 한다
- 우리의 생체 리듬은 얼마나 많은 빛에 노출되느냐에 영향을 받는다
- 잠들기 전에 휴대전화나 태블릿을 사용하면, 블루라이트가 뇌를 깨워서 2~3시간 동안 영향을 미친다. 블루라이트가 생체 시계를 2~3시간 되돌리는 셈이다
6장
SNS를 끊고 기분이 나아진 사람들
- 우리는 대화의 80~90%를 자기 아야기나 뒷담화로 채운다
→ 실제로 부정적인 소문은 사람들 사이에 유대감을 강화한다
- SNS를 빈번하게 사용하는 살마들이 더 외로움을 많이 탔다
→ SNS는 우리에게 더 사회적이고, 사회적으로 유의미한 행동을 하고 있다고 믿게 만든다. 그러나 SNS는 실제로 만나는 사회적 관계를 절대 대신할 수 없다
- 우리는 다른 사람과 직접 대면했을 때에는 너무 개인적이라고 여기는 내용을 온라인에서는 아무렇지 않게 세세하게 공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 뇌의 도파민 시스템은 10대 시기에 대체로 변화를 겪는데, 흥미로운 점은 SNS를 많이 사용한 아이들이 특히 행복감이 많이 저하되었다
7장
청소년 우울증과 휴대전화
- 도파민 시스템의 활성화 정도는 삶이 계속될수록 감소한다. 10년마다 대략 10%씩 줄어든다고 본다
- 펜으로 종이에 직접 쓰는 활동은 읽기 능력과 맞닿아 있다
- 많은 연구 결과들을 종합해보면 아이들이 최대한의 역량을 발휘하려면 하루에 최소 1시간은 몸을 움직여야 하고, 9 ~ 11시간을 자야 하며, 휴대전화 사용은 최대 2시간으로 제한해야 한다
8장
변화를 원한다면, 몸부터 움직여라
- 대체로 모든 정신 능력은 몸을 움직이면 더 잘 작동한다
- 인간의 뇌는 사냥감을 잡거나, 잡아먹히지 않기 위해 움직일 때 집중할 수 있도록 진화해왔다
- 신체 활동을 한 사람들은 일반적으로 불안해 하지 않는다
9장
뇌는 지금도 바뀌고 있다
- 전례없이 복잡한 사회는 우리를 더 똑똑하게 만들지만, 우리의 정신 능력 중 너무 많은 부분을 컴퓨터와 휴대전화에 넘겨주어 더 멍청하게 만들 수도 있다
- 디지털 세계에서 가장 필요한 능력이자 약화되고 있는 능력이 바로 집중력이다
- 디지털 기술이 미치는 영향을 연구하는 속도보다 디지털 기술의 발전 속도가 더 빠르다
- 디지털화는 인류가 겪어온 사회 변동 중에서 가장 규모가 크다
- 휴대전화 기술은 우리를 2.0 버전으로 만들 수 있는가 하면 0.5 버전으로 만들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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