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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영화 리뷰] 시티 오브 갓
    영화 2023. 4. 16.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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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요즘 영화가 왜 이렇게 보고 싶은지 모르겠다.

     

    영화 전체적인 분위기가 무겁고 메세지가 있는 영화를 찾다가

     

    평점이 꽤 꽤 높은 영화를 찾게 되었다.

     

    시티 오브 갓이라는 영화를 보려고 넷플릭스도 찾아보고... 티빙도 찾아봤지만.. 없다...^^

     

    그래서 2,700원을 투입해서 유튜브로 질렀다.

     

    다른 돈은 안 아까운데 이런 소소한 돈은 왜 이렇게 아까운지 모르겠다.

     

    개인적인 평점은 10점 만점에 7점

     

    사람들은 이 영화를 대작이라고 칭하지만 난 개인적으로는 잘 모르겠다.....

     

    시간내서 볼만한 영화이긴 한데 가슴이 찡한 울림은 없었다.

     

    이 영화가 주는 가장 큰 메세지는 주변 환경이 사람이 성장하고 생활하는 모습에 큰 영향을 미친다. 정도인 것 같다. (개인적인 생각)

     

    대표적인 주인공 부스카페를 중심으로 여러 인물의 시점으로 영화가 진행되는데

     

    원래 사악했던 사람, 선했던 사람이 끔찍한 주변 환경에 따라 어떤 끔찍한 사람으로 성장하는지

     

    끔찍한 환경에서 복수와 증오는 어떤식으로 되풀이되는지 보여주고 싶었던 것 같다.

     

     

     

    줄거리(스포 有)

     

     

    닭이 도망치는데 꼬맹이들이 총을 들고 잡으러 가는 모습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중학생도 안된 꼬맹이들이 총을 쏘는 살벌한 동네임을 알 수 있다.

     

     


     

     

    텐더 트리오의 이야기

     

     

    까벨레이라, 알리까치, 마헤코 이 셋은 텐더 트리오라고 불리는 리우에서 알아주는 깡패들이다.

     

    이들은 시티 오브 갓이라는 리우의 빈민가에 살고 있는데 총으로 가스 차를 탈취하기까지 하는 막나가는 청년들이다. 정직하게 일하기는 싫고 공부하기도 싫은 이 세 사람은 어떻게든 큰 돈을 만져보려고 범죄를 행함에 전혀 망설임이 없다.

     

     

     

    더 큰 돈을 벌기 위해 텐더 트리오 + 다징뉴 4 명은 모텔 직원, 투숙객을 상대로 강도짓까지 벌이게 된다. 누군가의 소행으로 모텔 내의 사람들이 살해당하면서 경찰이 이 사건을 주시하게 되고 다징뉴와 텐더 트리오는 숨어지내게 된다.

     

    이 사건 이후로 경찰은 빈민가를 수시로 급습했다. 이 과정 동안 알리까치는 교회로 돌아갔고 마헤코는 행방불명 되었으며 까벨레이라는 모텔 강도의 주범으로 지목되어 경찰에게 살해당한다.

     

     

     

    까벨레이라가 경찰에게 살해당하고 경찰이 까벨레이라의 옷을 뒤지며 금품을 챙기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영화가 진행되는 시티 오브 갓이란 도시는 정말 끝까지 썩어빠진 곳임을 알 수 있다.

     


     

    제 뻬게뇨의 이야기

     

     

     

    이제 영화는 마헤코의 동생이었던 부스카페를 중심으로 전개된다.

     

    1970년대. 친구들과도 친하게 지내는 부스카페는 사진작가의 꿈을 가지며 성장한다. 이 당시 부스카페의 주위에는 마약들이 넘쳐났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많은 사람들이 마약을 했다.

     

     

     

    당시 시티 오브 갓의 마약 보스는 다징뉴. 사실 이 새끼가 모텔 강도사건에서 남겨진 피해자들을 살해했었다. 마헤코도 다징뉴가 살해했고 진짜 악당으로 성장하며 시티 오브 갓에서 가장 악명 높은 갱이 되었다. 자신에게 거슬리면 언제든지 총을 들었고 제 뻬게뇨라는 이름을 얻은 뒤로는 모든 마약사업의 경쟁자들을 죽여버리며 시티 오브 갓의 왕이 되었다.

     

    시티 오브 갓에도 경찰은 있었지만 모두 제 뻬게뇨에게 돈을 받아 법 대신 제 뻬게뇨의 말이 더 중요한 왕국이 탄생한 것이다.

     

     

     

    제 뻬게뇨에게는 베네라는 아주 능력있는 오른팔이 있었는데 갱의 부두목이었지만 시티 오브 갓 주민 모두가 베네를 좋아했다. 베네는 다혈질인 제 뻬게뇨의 많은 트러블을 무마시켜주는 중요한 인물이었는데 사랑하는 여자를 위해 갱 생활을 정리하려는 베네가 제 뻬게뇨에게 앙심을 품은 사람에게 살해당하는 일이 벌어진다.

     

    이 때부터 제 뻬게뇨는 돌아버리게 된다. 자신을 컨트롤해 줄 수 있는 유일한 사람이 없어진 것이다.

     

     

     

    제 뻬게뇨는 점점 더 돌아버렸고 남자친구 앞에서 그 애인을 강간하는 인간 쓰레기 짓도 하게 된다. 점점 더 기괴한 짓을 행했고 동료들까지 쉽게 죽여버리는 수준까지 타락한다.

     

    사진 속 밟혀있는 남자의 이름은 마네. 자신의 여자친구가 제 뻬게뇨에게 강간당했고 이 과정 중에서 자신의 동생과 삼촌까지 제 뻬게뇨에게 살해당한다.

     

    미남이고, 건실한 삶을 살았던 바른 청년인 마네는 이 사건 이후로 제 뻬게뇨에 준하는 갱으로 성장하게 된다. 마네를 필두로 반 제 뻬게뇨 세력이 탄생했고 시티 오브 갓을 반으로 나누는 전쟁이 시작됐다.

     

    선량한 사람을 죽이기를 꺼려하던 마네도 점점 더 타락하며 자신을 방해하면 거리낌없이 총을 겨누는 인간 쓰레기가 되었다.

     


     

     

    부스카페의 이야기

     

    시티 오브 갓은 둘로 나뉘었고 동네의 치안은 더욱 안 좋아졌으며 피해자가 늘어남에 따라 갱들도 늘어났다. 복수가 만든 악순환이 시작된 것이다.

     

    전쟁의 의미는 점점 희미해졌고 총기 사업과 마약 사업의 이권 다툼만이 남아있게 되었다.

     

    전쟁이 점점 심해지자 공권력이 투입되었고 자연스레 언론도 이 전쟁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

     

     

    아무도 들어갈 수 없는 전쟁의 한 복판이 고향인 부스카페는 갱의 격전지에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었고 제 뻬게뇨의 사진까지 찍을 수 있게 됐다. 이 희귀성 넘치는 사진으로 인해 부스카페는 사진작가로서의 길을 걷게 될 수 있었다.

     

    부스카페는 이 전쟁의 주요 장면들을 사진으로 담기 시작했다.

     

    이 곳의 어린 아이들은 글을 쓰고, 읽는 법 대신 총 쓰는 법 부터 배우게 됐다. 말보다는 주먹이, 법보다는 총알이 가까워진 지옥을 부스카페는 사진으로 담았다.

     

    전쟁은 지속되었고 마네와 제 뻬게뇨, 공권력 세 세력의 삼파전으로 전쟁은 확산됐다.

     

     

     

    제 뼤게뇨를 죽이기 위해 갱이 된 마네는 자신이 살해한 경찰의 아들에게 살해당했고

     

     

     

    시티 오브 갓 갱의 두목이었던 제 뻬게뇨는 경찰에게 모든 재산을 빼앗기자마자 자신이 거두어들였던 어린 아이들에게 살해당한다.

     

     

    부스카페는 이 모든 장면들을 사진기에 담아 사진작가로서의 입지를 확고히 하러 떠나고 제 뻬게뇨를 살해한 어린 갱들은 이제 자신들의 시대가 올 것이라며 악의 악순환을 예고한다.

     


     

     

    인생이 참 허무하다. 결국 자신들이 뿌린 씨앗 때문에 모두 죽게 되었다.

     

    이들이 원래부터 악이었는지 끔찍한 주변 환경 때문에 악이 된건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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