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UFC 280 알저메인 스털링 vs TJ 딜라쇼 감상후기

 

 

최악의 약물 스캔들에서 돌아온 딜라쇼와 밉상 챔피언인 스털링의 경기입니다.

 

지난 경기에서 딜라쇼는 약이 빠진 것 처럼 예전보다 느린 모습을 보여줬고 타격, 레슬링 모두 한 풀 꺾인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깡따구 하나로 무릎이 박살나도 기어코 샌드해건을 이겨냈죠.

 

알저메인 스털링의 압도적인 승리를 예상하지만 딜라쇼가 예전 폼을 찾을 수 있는지가 더 궁금한 경기입니다.

 

 

 

 

1라운드

 

 

 

초반부터 스털링이 테이크다운에 성공했습니다!

 

기어코 풀 마운트 포지션까지 차지하는 알저메인 스털링. 역대급 몸상태를 자랑했던 만큼 압도적인 레슬링 실력을 보여주네요.

 

 

와 파운딩 하나하나가 살인적입니다.

 

 

그다음 백포지션으로 자연스럽게 넘어가 리어네이키드 초크까지 시도하는 챔피언.

 

생각보다 그라운드 게임에서 차이가 많이 나네요.

 

딜라쇼가 서브미션 패배가 없는 걸로 알고 있는데 위태로운 상황에서 한 끗 차이로 생존하고 있는 딜라쇼입니다.

 

 

 

결국 일어나는 딜라쇼지만 유효타가 70대 6까지 차이가 났습니다...

 

10대 8을 줘도 이상하지 않을 라운드네요.

 

알저메인 스털링이 대단한 건지, 약물 빠진 딜라쇼가 너무 못하는 건지 잘 모르겠습니다.

 

딜라쇼가 원래 테이크다운 방어율이 엄청난 선수인데 압도적으로 라운드를 빼앗겼습니다.

 

1라운드는 확실한 스털링의 라운드입니다.

 

 

 

 

 

2라운드

 

딜라쇼가 왼 팔 부상이 있는 것 같네요. 오른손 위주로만 공격을 펼치네요.

 

딜라쇼 약쟁이지만 정말 깡따구, 정신력은 인정합니다.

 

 

하지만 다시 그라운드로 끌려가는 딜라쇼 ㅠ..

 

 

스탠딩 길로틴, 엘보우까지 하고싶은거 다 하는 스털링이지만 딜라쇼가 기어코 다 막아냅니다.

 

약물 스캔들로 얼룩져있지만 대단한 선수인 건 맞는 것 같습니다.

 

왼팔 부상은 확정적이네요. 경기 중에도 왼팔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아예 아픈다고 광고까지 하고 있습니다.

 

 

결국 파운딩으로 경기가 종료됩니다.

 

 

 

 

알저메인 스털링 정말 강하네요.

 

딜라쇼도 정신력은 본 받을만 하지만 기량저하가 심각하게 온 것 같네요.

 

과거 밴텀급 최강자 중 한명이 이렇게 또 사라지는 걸 보니 괜히 마음이 아픕니다.

 

가브란트, 크루즈, 딜라쇼 밴텀급 3강이 모두 탑티어에서 밀려났습니다.

 

이제 스털링과 오말리의 경기가 확정이 되었습니다. 오말리가 이길 수 있을까요? 레슬링 연습이 더욱 절실해진 오말리네요.

 

인터뷰 들어보니까 딜라쇼가 어깨 탈골 부상을 달고 준비했다고 하네요.

 

진짜 정신력 하나는 인정입니다. TJ 딜라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