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공대남 일상 (22년 3월 9일)

오늘은 대선 투표가 있는 날. 출근을 안 한다.

파주, 서울에 있는 친구들에게 전화를 해보았지만

모두 약속이 있다고 한다. 참 괘씸하다. 언젠가 다 복수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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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지역 자취생의 혼자 휴일 보내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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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00 기상, 아침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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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밥 차리기가 너무 귀찮다.

운동하러 가기 전 탄수화물 섭취는 중요하기 때문에 콘푸라이트로 호랑이 기운을 충전하고 하루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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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0 투표소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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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 의무인 투표를 했다. 보다 나은 대한민국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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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30 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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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어깨 운동과 30분 러닝을 수행했다. 폭발적인 근성장을 기대한다.

땀이 많아서 운동 후 폭발적으로 땀이 나기에 늘 수건을 살포시 머리에 감고 퇴장한다. 금팔찌가 부담스럽긴 하지만 절대 풀지 않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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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0 점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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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어트 하는 것이 아니다. 요리를 못하기 때문에 이런 식으로 상을 차릴 수 밖에 없다. 사진으로 봐도 알 수 있듯이 건강에 포커스를 맞춘 식사이기 때문에 맛은 정말 최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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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30 쿠키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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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밥 먹고 바로 자는 것을 굉장히 사랑한다. 낮잠을 한 숨 청하고 쿠키런을 약 한 시간 즐겼다. 승급전을 통과해서 챌린저 티어로 가게 되었다. 소소하게 기쁘다.

내 점수가 약 6억 2천만 점인데 내 재산도 6억 2천만원 정도 있으면 좋겠다는 망상에 빠져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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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0 회사 업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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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업 보고서, 복지카드 신청, 발표 자료 등 업무를 수행하러 카페에 들렀다.

충분히 집에서 할 수 있지만 사람 구경을 하기 위해 무거운 몸을 이끌었다.

감사합니다 밖에 안보여서 내 발표자료를 무시할 수도 있지만 직접 보면 아마 화들짝 놀랄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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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0 저녁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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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을 못 찍어서 그런데 짜파게티 + 계란후라이다.

사진이 이상해서 그렇지 맛은 상당히 좋았다. 점심 때 풀만 뜯어먹었더니 면이 먹고 싶었다. 3봉지 먹었다. 속이 부글부글 거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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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0 독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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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100권 읽기 프로젝트 두 번째 주인공이다. 난 구축 아파트라도 내 집 마련 하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경제 관련 책만 읽을 것이다.

제발 날 부자로 만들어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