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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UFC 280 찰스 올리베이라 vs 이슬람 마카체프 예상글
    UFC 2022. 10. 6. 1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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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녕하세요. 코로나에 걸려서 시간이 많이 남는 조제창도입니다.

     

    밖에도 못나가고 할 것도 없는 와중에 10월 23일에 열리는 UFC 280 찰스 올리베이라 vs 이슬람 마카체프에 관한 예상글을 써 보려고 합니다.

     

     

     

    관전 포인트

     

    1. 서로가 서로에게 껄끄러운 스타일
    2. 이슬람 마카체프 거품설
    3. 서로의 장, 단점
    4. 승리 예측

     

     

     

     

    1. 서로가 서로에게 껄끄러운 스타일

     

    ]

    올리베이라는 UFC 최정상급의 주짓수 실력을 바탕으로 그라운드로 가는 걸 전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포이리에, 게이치, 챈들러를 박살냈던 무에타이식 전진 압박이 시작됩니다.

     

    찰스 올리베이라와 경기했던 모든 선수가 올리베이라와 그라운드로 들어가 몸을 뒤섞는 걸 싫어했습니다.

     

     

    찰스 올리베이라는 그의 공격적인 스타일 덕분에 경기마다 다운당하는 모습도 간간히 보여주었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누워도 상대방이 주짓수 능력을 경계해 들어오지 않으니 충분히 데미지를 회복할 수 있었습니다.

     

    But !!

     

    찰스는 각성 후 극강 레슬러들을 만나보지 못했습니다. 간혹 사람들이 케빈 리를 말하곤 하지만 제 생각으로는 케빈 리는 1라운드 여포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기 때문에 고려하지 않겠습니다.

     

    즉, 라이트급 체급 내 극강 레슬러인 이슬람 마카체프는 올리베이라가 자주 접하지 못한, 생소한 스타일입니다.

     

     

    이는 마카체프한테도 그대로 대입할 수 있습니다. 마카체프 역시 타격이 좋은 극강 주짓떼로를 경험해보지 못했습니다. 마카체프의 상대들 또한 마카체크와의 그라운드 게임을 꺼려했습니다.

     

    서로가 서로에게 익숙하지 않은 스타일입니다. 이 때문에 경기는 타격전으로 진행될 수도 있습니다. 대표적으로 웰터급 최강 레슬러들인 우스만 vs 코빙턴의 경기처럼 서로 자신있는 레슬링을 봉인한 채로 타격전으로 경기가 진행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타격전으로 경기가 진행된다면 물론 찰스 올리베이라가 압도적으로 유리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2. 이슬람 마카체프의 거품설

     

    많은 사람들이 말합니다.

     

    "찰스 올리베이라는 하빕이 없는 라이트급에서 최고의 선수들을 다 박살낸 반면 마카체프는 진정한 랭커와의 경기를 하지 않았다."

     

    동의합니다. 하지만 저는 이 때문에 이슬람이 더욱 유리하다고 생각합니다.

     

    찰스는 엄청난 강자들과 경기하면서 자신의 기본적인 경기 스타일, 약점, 강점을 수 차례 노출했습니다. 하지만 마카체프는 경기 중에 본인의 약점을 노출한 적이 없습니다.

     

    맷집확인이 되었습니까? 안되었습니다. 약점은? 자주쓰는 타격 셋업은? 체력과 위기관리 능력또한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즉 찰스 올리베이라 측에서 더욱 준비하기가 까다롭다고 생각합니다.

     

     

     

     

     

     

     

    UFC 역사를 살펴보면 너무나 강력해서 상위랭커들이 경기를 꺼렸던 몇몇 선수들이 있었습니다. 케인 벨라스케즈, 하빕 누르마고메도프, 자빗 마고메드샤리포프, 이슬람 마카체프 등등...

     

    조니워커, 최두호처럼 랭커의 실력에 좌절한 선수들도 있지만 그대로 챔피언급의 위용을 선보이는 선수들도 분명히 있다는 것입니다.

     

    즉, 개인적인 제 생각으로는 마카체프는 하빕의 후계자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실력을 가지고 있는 거품이 없는 진정한 챔프급 강자라고 생각합니다. 게다가 모든 상대들을 손쉽게 이겼기 때문에 찰스 측에서 마카체프에 대비한 게임 플랜을 짜기가 어려울 것이라 예상합니다.

     

     

     

     

     

    3. 서로의 장단점

     

    이 경기의 결과가 어떻게 나올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하지만 경기 초반에 경기의 결과를 짐작할 수 있는 내용들이 등장할 것입니다.

     

     

    첫 번째, 찰스가 케이지 어디에서 테이크 다운을 당하는냐.

     

    하빕, 마카체프같은 레슬러들은 케이지를 기반으로 하는 케이지 + 체인 레슬링을 구사합니다. 때문에 중앙에서 테이크다운을 성공시켜도 케이지까지 몰아가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어떻게 해서든 찰스 올리베이라가 마카체프한테 테이크다운을 당한다고 생각하는데 이 때 찰스가 중앙에서 테이크 다운을 당하던지, 케이지에서도 계속 일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찰스 쪽으로 경기가 급격히 기울어 질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두 번째, 찰스의 두 가지 스킬들이 통하느냐.

     

    찰스의 전진 게임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두 가지 요소가 있습니다. 넥 클린치와 킥입니다.

     

     

    찰스 올리베이라의 타격게임을 보시면, 두 다리를 넓히지 않고 상체를 세운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이는 타격전에서는 굉장한 이점이 있지만 그라운드에 쉽게 끌려들어가는 단점이 있습니다.

     

    찰스는 그라운드에 끌려가도 상관 없기 때문에 이런 위험한 스탠스를 MMA에서 정말 잘 사용합니다. 1라운드에 특급 레슬러인 마카체프를 상대로도 이러한 스탠스가 지속되고 넥 클린치와 킥 게임이 지속된다면 찰스의 승리로 가는 길이 점점 확실해질 것입니다.

     

     

    또한, 마카체프의 그라운드 스타일에 주목해야 합니다.

     

     

    만약 하빕 vs 올리베이라 경기라면 올리베이라의 서브미션 승리 확률이 엄청 높아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하빕은 서브미션도 좋아하지만 지독하게 파운딩을 사랑해서 파운딩을 치며 안정적인 포지션을 자기 스스로 포기하는 경우가 종종 있었습니다.

     

    하지만 마카체프는 하빕과 그라운드 스타일이 다릅니다.

    마카체프는 파운딩 대신 압도적인 포지션을 점유하는데 더 치중합니다. 굳이 데미지를 주지 않더라도 포지션 점수로 라운드를 따낼 확률이 크다고 생각합니다. 때문에 저는 올리베이라가 주짓수 & 그라운드로 별 재미를 보지 못할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4. 결론

     

    이슬람 마카체프의 승리를 예상합니다.

     

    제가 하빕을 좋아해서 솔직히 편파적으로 분석한 점도 없지않아 있습니다.

     

    저의 이런 예상을 찰스 올리베이라가 박살내며 이슬람 마카체프에게 승리한다면 하빕의 은퇴하면서 생긴 라이트급 챔피언의 자리의 진정한 주인이라고 생각할 것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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