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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UFC] UFC273 정찬성vs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 감상평
    UFC 2022. 4. 10.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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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드!디!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최강자로 평가받는 정찬성의 타이틀전이 시작된다. 하지만 상대는 P4P 랭킹 3위의 초강자다.

     

    모두가 볼카노프스키의 승리를 예상했고 나 역시도 볼카노프스키가 승리할 것이라 예상했지만 정찬성 선수가 모두의 예상을 부수고 승리했으면 좋겠다.

     

    대한민국 최초의 UFC 챔프가 탄생할 수 있을지 경기 시!!!작!!!

     

    휴... 내가 경기하는 것도 아닌데 숨이 잘 안 쉬어지고 손 발에서 땀이 홍수처럼 난다.

     

     

     

    1라운드

     

    어... 1라운드 1분만에 카프킥과 카운터를 맞았다... 흠...

    스피드적으로 볼카노프스키가 2배는 더 빠른 듯 하다. 그럼에도 꾸준히 본인 카운터 거리로 들어오라는 신호를 보내는 좀비.

    좀비도 카운터를 많이 주긴 하지만 잽을 너무 많이 맞는다 ㅠㅠㅠㅠㅠ.

     

     

    코리안 스나이퍼 느낌이 아니고 코리안 좀비로 돌아간 느낌이다. 냉정한 볼카노포스키를 끌어들이려면 어쩔 수 없는 선택일지도.

     

     

    클린치에서 테이크다운까지 당하는 좀비.... 스피드, 근력, 카운터, 거리감각 모든 면에서 밀리고 있다...

    마지막에는 그로기 상태까지 몰린 좀비... 희망은 없는 걸까

     

    1라운드는 챔피언의 라운드

     

     

     

     

    2라운드

     

    하.. 이제 카프킥도 점점 들어간다.. 역시 페더급 최강답다.

     

    거리감각이 정말 미쳤다. 리는 좀비가 훨씬 긴데 원거리 공격은 볼카노프스키가 다 적중시키고 있다.

     

    오!! 프론트킥이 키가 작은 볼카노프스키에게 위협이 될 것 같다. 정타는 아니지만 공격루트를 늘려주는 것은 참 중요하다.

     

    .

    어... 펀치로 그로기 상태에 빠지고 테이크다운까지 당하게 되었다....

    이렇게 적응을 못 하는 이유로는 이전 분석글에서도 포스팅했던 볼카노프스키의 스피드가 정찬성 선수의 예상을 뛰어넘는 것으로 보인다.

     

    2라운드 역시 챔피언의 라운드

     

    하.. 의자에도 못 앉는 정찬성이다. 지금까지 상대했던 모든 상대보다 근력이 세고, 스피드가 빠르고, 거리감각이 좋다.

     

     

     

     

     

    3라운드

     

    몸이 풀린 듯한 좀비다!! 단타 위주의 공격에서 콤비네이션을 섞어주니 닿지 않았던 볼카노프스키에게 공격이 닿는다!!!

     

     

    아이고 테이크 다운으로 흐름을 끊어버리는 챔피언. 역시 P4P 최강답다.

    정찬성 선수는 좀비라는 이명답게 엄청나게 맞았는데도 눈빛은 점점 더 살아나고 있다. 수 싸움으로는 못 이길 것 같으니 싸움을 걸고 있는데 좋은 생각인 것 같다.

     

    빈티지모드로 돌아간 좀비지만 다운을 또 다시 당하게 되고 종이 살리게 되었다....

     

    하...마음이 너무 아프다. 지금 시점에서는 판정승리는 기대할 수 없고 승리를 위해서는 오로지 피니쉬만이 남아있다.

     

     

     

     

     

    4라운드

     

    .

     

     

    .... 스탠딩 TKO로 경기가 끝이났다.... 심판이 더 이상의 경기는 불가능하다고 판단해 끝이 났다.

     

    정찬성 선수가 못했다기보다는 볼카노프스키가 너무 잘했다. 타격, 레슬링, 그라운드, 스피드, 파워 모든 게 완벽했다.

     

    좀비도 예전의 빈티지 좀비 모드로 돌아가나 했지만 경기력의 차이가 너무 컸다.

     

     

    내 생각으로 볼카노프스키를 잡으려면

     

    1. 스피드가 탑재되어야한다.

    카운터 스트라이커도 스피드 차이가 너무나게 되면 효과를 낼 수 없다. 카운터 스트라이커든 볼륨 펀처든 볼카노프스키보다 빠르진 않더라도 비슷한 스피드를 낼 수 있어야한다.(할러웨이, 야이르)

     

    2. 단타 위주보다 콤비네이션

    볼카노프스키의 경기마다 보이는 증상이다. 볼카노프스키는 단타의 달인이다. 하지만 상대방이 콤비네이션을 쓰면 종종 맞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이것도 쉽지 않은게 콤비네이션을 쓰려고 하면 카프킥, 테이크다운으로 흐름을 다 까먹는다.

     

    3. 킥 체크

    볼카노프스키의 많은 공격이 킥으로 시작된다. 킥 체크를 하게 되면 공격한 사람이 더 많은 데미지를 받는다. 킥 체크를 잘하는 선수를 뽑자면 할로웨이, 조제알도가 있을 수 있겠다.

     

     

    내 생각으로는 현재 페더급에서 위 조건을 갖춘 선수는 많이 없다. 앞으로도 볼카노프스키의 시대가 계속 이어질 것 같다.

     

     

     

     

    마지막으로

     

    정찬성 선수 경기가 끝나면 항상 어마무시한 악플들이 달렸는데 이번에는 좀 안그랬으면 좋겠다.

    최선을 다 한 선수한테 왜 그런 말들을 하는지 모르겠다.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번에 은퇴할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 데미지 잘 회복하시고 지도자의 길을 걸으면서 대한민국 MMA를 더 발전시켜줬으면 하는 바램이다.

     

     

    수고하셨습니다 정찬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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