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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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40편] 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책 2023. 4. 8. 13:08
앞으로 10년 빅테크 수업 저자 조원경 출판 페이지2북스 발매 2022.01.19. 40권 째 책을 읽었다. 개인적인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9점 책을 처음 고른 동기는 주식 투자의 방향성을 잡기 위함이었다. 요즘 '혁신'이라는 단어에 참 관심이 많다. 파괴적인 혁신 기업에 투자하는 ARKK ETF로 재미를 본 것도 영향이 있겠다. ^_^ 이 책은 크게 4개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각 장마다 데이터 기반 경제에서 상상할 수 없을 만큼 성장 가능성이 높은 산업의 이야기를 다룬다. 이 책의 첫 번째 장점은 단어와 문장이 쉽다는 것이다. 미래에 유망할 산업을 소개하는 책들은 이전에도 몇 권 읽었었는데 확실이 이 책이 가장 읽기 쉬웠다. 내가 읽었던 전문 정보를 알려주는 책 중에서 가장 쉬운 단어와 문장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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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9편] 예루살렘의 아이히만책 2023. 3. 31. 10:05
예루살렘의 아이히만 저자 한나 아렌트 출판 한길사 발매 2006.10.10. 39번째 책을 읽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 세계적인 명저에도 불구하고 점수가 왜 이렇게 야박하냐? 그 이유는 이 책이 진짜, 너무, 매우, 아주 어렵기 때문이다. 단어가 어렵고 문장도 길다. 수능 국어 지문과 비슷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면 이해가 쉽겠다. 문장 뒤에 시대적, 상황적 부연설명과 배경설명이 자주 추가되는데 너무 자주 추가되서 이야기가 한 길로 진행되는 것이 아닌 여러 샛길을 통해 동시에 진행되는 것처럼 느껴졌다. 물론, 내가 이해력이 부족해서 이렇게 느끼는 것일 수도 있다.^_^ 하지만, 세계적인 명저가 주는 울림은 분명히 있었다. 이 책에서 가장 기억에 남았던 내용이다. 선량하고 준법정신이 강한 시민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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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8편] 살인자들과의 인터뷰책 2023. 3. 24. 01:35
살인자들과의 인터뷰 저자 로버트 K. 레슬러 출판 바다출판사 발매 2021.02.25. 38번째 책을 읽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8점 이 책을 고른 이유는 단순하다. 책의 제목이 강렬했기 때문이다. 그리고 나는 원래부터 '그것이 알고싶다'같은 프로그램을 좋아했기 때문에 이런 류의 책을 한 번 읽어보고 싶었다. 연쇄 살인범, 흉악 범죄자에 대한 내 인식은 이 책을 읽기 전이나, 이 책을 읽고난 후에도 똑같다. 많은 사람들, 미디어가 연쇄 살인범들을 '악마', '괴물'이라고 칭하며 범죄자들의 그릇된 위상을 높여준다. 나는 '악마', '괴물'이라 불리는 이 연쇄살인범들을 심각한 찌질이, 병신, 인간 쓰레기라고 생각한다. 이 책을 읽고 나서 이 생각은 더욱 명확해 졌다. 이 책에서 등장하는 수많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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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7편]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책 2023. 3. 18. 15:07
부자 아빠 가난한 아빠 1 (20주년 특별 기념판) 저자 로버트 기요사키 출판 민음인 발매 2022.10.28. 37번째 책을 읽었다. 개인적인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이다. 내 삶의 행동방식을 바꿔줄 책을 만난 것 같다. 내 삶의 행동방식을 바꿔준 첫 책은 '역행자'다. 이 책을 읽고 하루 두 시간 책을 읽거나 글을 쓰는 행동 지침을 유지하고 있다. 부자아빠 가난한 아빠는 집중 투자에 대한 행동지침을 얻었다. 내 마음을 움직이게 한 가장 큰 가르침은 "잘 알지 못하고 하면 도박이지만, 잘 알고 할 때는 도박이 아니다"이다. 분산투자, 안전성을 고집하고 관련 분야 공부를 얕게만 하던 내게 아주 강력한 동기부여가 됐다. 개별 주식 분석을 주 1 ~ 3회 실행할 것이고 미국 개별 주식 관련서적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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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6편] 제로(ZERO) [Feat. 최악의 책]책 2023. 3. 7. 18:01
제로(Zero) 저자 마크 엘스베르크 출판 이야기가있는집 발매 2018.05.14. 36번째 책을 읽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1점. 내 인생 최악의 책이다. 어떤 책이던지 작든 크든 얻을 교훈이 있었다. 재미가 있든지. 이 책은 아무것도 없다. 공허함 밖에 없다. 36권을 읽으면서 처음으로 다 읽지 못하고 포기했던 책이다. 이 책의 가장 큰 단점은 번역이다. 초반에는 어느정도 괜찮았는데 후반부로 갈수록 구글 번역기보다 번역 상태가 허접하다. 그래서 내용의 이해가 안 되고 등장인물의 심리 상태도 잘 모르겠고 누가 누군지도 모르는 상태가 왔다. 무협 소설로 치면 주화입마 상태가 왔다. 난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꼭 책을 읽으면서 타는데 이거 읽다가 어지러움과 끓어오르는 분노를 느꼈다. 대통령 테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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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5편] 대출의 마법책 2023. 3. 4. 01:02
대출의 마법 저자 김은진 출판 다산북스 발매 2022.08.26. 35번째 책. 대출의 마법을 읽었다. 개인적인 내 점수는 10점 만점에 10점이다. 모르는 내용을 많이 알게 되었기 때문이다. 나는 책을 읽을 때 중요한 부분은 공책에 메모를 하며 읽는데 역대급으로 많은 메모가 나왔다. 기본적인 용어, 대출에 관한 마음가짐, 자주하는 실수 등 많은 컨텐츠가 있었고 대출들을 손쉽게 비교해주는 것도 참 좋았다. 대출에 대해 거의 까막눈인 내가 봐도 쉽게 알려주려고 노력하는 작가의 의도가 느껴졌다. 책이 친절하게 내게 다가오지만 어려운 내용이라 참 힘들게 읽은 책이다. 대출을 받지 않고서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이 되었다. 그러니 꾸준한 관련 공부가 필수인 시대다. 내 시간을 쪼개서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유익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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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4편] 을의 눈물책 2023. 2. 16. 20:56
을의 눈물 저자 이철환 출판 새빛 발매 2019.10.05. 34번째 책. 을의 눈물을 읽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6점 내 편향적인 생각일 수도 있지만 지나치게 기업과 재벌에게 비판적인 모습을 보이는 책같다. 물론 도중에 좋은 말도 등장하지만 정치인, 언론인, 법조인 등 모두에게 비판적이다. 가장 나쁜 사례 하나만을 뽑아 설명하니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느꼈다. 하지만 "나는 갑질을 하고도 인지조차 못하는 사람이 아니었을까?" 등 나에 대한 자기반성의 기회를 주는 책이기도 했고 육아우울증과 같은 새로운 개념과 인구 5%자 장애인, 지하경제 규모는 GDP의 15% 등 몰랐던 새로운 사실을 제공해 주는 내용도 다수 있었다. 내가 느낀 이 책의 가장 큰 문제점은 신랄하게 비판한 것 치고는 작가가 내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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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33편] 상실의 시대(노르웨이 숲)책 2023. 2. 5. 17:18
상실의 시대(원제: 노르웨이의 숲) 저자 무라카미 하루키 출판 문학사상 발매 2010.07.20. 33번째 책을 읽었다. 베스트 셀러인 상실의 시대.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 "가슴 시린 사랑이야기"라며 책을 소개하던데 책을 읽고나니 전혀 공감이 안된다. 내가 이상한건지, 일본감성이랑 나랑 안맞는건지 모르겠다. 책의 가장 큰 장점은 글이 참 예쁘다는 것이다. 풍경묘사를 정말 잘했는데 글을 천천히 읽다보면 그 풍경이 자연스레 그려질만큼 묘사가 훌륭했다. 풍경묘사뿐만 아니라 문장 하나하나가 좋았던 적이 굉장히 많았다. 예를들면 '그는 새로운 세계로, 나는 나의 진창으로 돌아갔다' '봄의 어둠 속에서 벚꽃은 마치 살갗을 터뜨리고 튀어나온, 짓무른 살덩이처럼 보였다' '나는 봄이 내게 가져다준 것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