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UFC278 후기. 락홀드와 에드워즈한테 배운 삶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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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278이 끝났습니다.
처음으로 MMA를 보면서 울었습니다.
잔인해서가 아닌 목표를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니까 이상하게 눈물이 났습니다.
먼저 루크 락홀드 경기부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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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홀드는 전성기가 지났습니다.
전성기때는 스트라이크포스,UFC 챔프도 달았었죠.
최고 MMA단체에서 챔피언도 해보고 모델로도 잘 나가기 때문에 복귀할 큰 이유가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나이는 먹어가고 체력과 맷집은 점차 약해졌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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락홀드는 굉장히 오만하고 자신만만한 사람입니다. 때문에 상대방을 무시한 적은 많아도 크게 으르렁 댄 적은 없었어요.
하지만 이번 코스타와의 경기를 앞두고서는 락홀드답지 않게 엄청난 디스를 시작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겠지만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락홀드는 이번 경기가 마지막이라고 생각했다. 있는 투지 없는 투지를 다 끓어올리기 위해 상대방을 최선을 다해서 미워하기로 했다' 라고 생각했습니다.(개인적 의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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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력은 전성기때보다 훨씬 떨어졌었습니다. 뒷 손 사용 등 전략은 좋았지만 체력, 회피, 그라운드 어느 것도 전성기의 반도 못 따라갔습니다.
하지만 투지가 달랐습니다. 맞을때마다 아픔을 표현했고 경기 중 코스타에게 "f**K You"라고 욕도했죠.
마지막 라운드에서는 마운트 포지션까지 차지했습니다. 하지만 락홀드는 모든 힘을 다 썼고 팔, 다리가 묶여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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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 락홀드는 자신의 턱을 코스타의 얼굴에 비볐습니다. 피로 범벅된 얼굴을 코스타에 비볐습니다.
굉장히 역겨운 공격이었고 데미지도 당연히 없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저게 뭐냐고 비웃었습니다. 저는 감동했습니다. 상대방을 이길 무기가 다 떨어지니 턱, 자신의 피로 공격한 락홀드의 모습을 봤습니다.
와. 세계챔피언이 되려면, 세계 정상급 선수가 되려면 저런 승부욕이 있어야 한다. 저런 승리에 대한 지독한 집착이 있어야 한다. 라고 생각했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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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진정으로 부딪히고 싶은 목표가 생기면 오늘 락홀드의 모습을 꼭 떠올려서 최선을 다해보겠습니다.
인생경기를 보여준 루크 락홀드에게 감사드리며 은퇴 후 락홀드의 삶을 응원합니다.
리온 에드워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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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온의 경기를 보고 상남자의 존버란 이런 것이다라는 교훈을 얻었습니다.
아무도 자기를 안 믿어도 자기자신을 믿고 노력하면 성공할 수 있다는 것을 세계에 보여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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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설명을 입력하세요.
7년 전 둘 다 신인이었고 에드워즈는 패배했습니다. 우스만은 랭커가 된 후 승승장구하며 챔프가 되었고 에드워즈는 순탄한 길을 걷지는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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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떨어진 선수들과 경기했고 벨랄 무하메드와의 경기는 무효처리, 네이트 디아즈한테는 막판에 거의 뒤질뻔했죠.
하지만 기어코 우스만과의 경기가 잡혔고 세계 최강한테 1라운드를 가져오는데 성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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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우스만은 P4P 1위의 괴물이죠. 2,3,4 라운드를 우스만이 가져가고
마지막 5라운드 실시간 배당은 우스만 승리가능성이 에드워즈보다 50배높았습니다. 저도 당연히 우스만이 이긴다고 생각했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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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종료 1분 전, 에드워즈의 하이킥이 터지고 P4P 1위의 괴물 챔피언이 실신합니다.
그 하이킥은 우스만 맞춤 전략이 아니었습니다. 커리어 내내 에드워즈가 즐겨 쓰는 콤비네이션이었습니다. 우스만은 그 하이킥의 존재를, 셋업의 존재를 알고도 맞았습니다. 자만했다고 생각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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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드워즈는 경기가 끝나고 말했습니다.
"P4P1. HEAD SHOT. DEAD."
" 모두가 날 의심했지. 지금도 의심해봐"
"엄마. 내가 말했잖아. 엄마 인생을 바꿔주겠다고."
모두가 아니라고 할 때 자신을 믿을 수 있는 사람이 몇이나 될까요. 저는 그러지 못해서 현제 최고가 아닐거라고 생각합니다.
최고의 챔피언을 꺾고 큰 가르침을 준 에드워즈한테 감사합니다.
두 경기를 보고 얻은 것이 너무 많았습니다.
락홀드한테는 최선을 배우고 에드워즈한테는 꾸준함을 배웠습니다.
제가 여때까지 봤던 영화 드라마 책 모든 미디어를 통틀어서 최고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