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 큰 금오공대생들과(대둔산사계절펜션)
6월 25일 ~ 26일
금오공대 기계과 학생회 친구, 후배들과 놀고왔다.

장소는 대둔산사계절펜션
항상 생각하는 거지만
파주 특성상 어디 갈려면 서울을 뚫고 가야하기 때문에
운전하다가 피토할 것 같았다.
게다가...
출발 전 날에 회사사람들이랑 가볍게 술도 한잔해서
몸이 너무 피곤했다...
하지만 상남자 특 : 무조건적으로 약속을 이행한다.

경치 좋지요~~~?
산에 있는 펜션이라 그런지
운전해서 가기는 빡셌지만 경치랑 공기는 좋았다.
펜션에는 물 놀이 할 수 있는 풀장이 있어서
아이들이 마음껏 놀았다.
물론 나는 안 들어갔다. 옷에 물 묻으면 좀...
아버지, 어머니의 마음으로 즐겁게 노는 아이들을 찍어주었다.

현재 에드워드 코리아 다니는 기계시스템학과 회장 친구
안 그래도 큰 덩치, 운동해서 더 커지고
머리도 길러서
압도적인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캐논 다니는 우리 기계공학과 회장 친구
28살 먹고도 물 총을 참 좋아하는 모습이 귀엽다.
이번에 나랑 같은 회사에 들어와서
내 후배님이 되었다.

레반도프스키 소환술도 함 썼다.
이렇게 물 놀이를 마치고 슬슬 술을 먹었다.
이 펜션은 야외에 노래방 기계도 배치되어있어서
색다른 느낌이었다.

현대차 다니는 우리 기계설계과 회장 친구
슬픈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참 가슴이 아프다.
비주얼을 보니까 우리도 이제 아저씨가 되어가고 있다는 걸 느낀다.

ㅋㅋㅋㅋㅋ 이 비주얼이 어떻게 신입사원임 ㅎㅎ?

소주만 60병 다 먹었다는데
참 대단하다고 다시 한 번 느낀다.
이런저런 이야기하면서 느낀 점이 많았다.
여자, 남자 이야기하고 욕 하는 건 예전이랑 똑같은데
이제 월세, 전세, 결혼, 재테크 등
이야기의 범위가 성숙해진 것 같다.

제일 대단한 놈들
우리 4학년일때 막내였던 동생들인데
새벽 5시까지 술을 드시고 지옥같은 술자리 다 청소하고
주무셨다고 한다....
너희들은 꼭 성공할거야
비주얼, 능력, 인성 3박자 완벽하니까...
고맙다 ㅠ^ㅠ
난 취해서 먼저 잤어 미안해.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화장실 문이 안 잠겨서
불상사가 일어날 수 있었다는 점이다.
불상사를 막기 위해 저렇게 알림판을 만드는 방법을 전파했다.
내가 제일 나이 많으니까 먼저 씼었음.
왜? 뭐? 근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자는데 손목을 저렇게 기괴하게 꺾고 자는 놈은 처음봤다.
전생에 비보이였나보다.

다음 날 10시 30분 퇴실이라서
사진찍고 마무리했다.
원래 귀찮아서 안 나올려고 했다.
어찌저찌해서 나가게 되었는데 안 왔으면 후회할 뻔했다.
취준으로 스트레스 받던 우리들, 동생들 다 취직을 너무 잘했다.
삼성, 현대, 에드워드, 캐논, AMK, TEL, 한전KPS 등등
내가 다 뿌듯하다.
모두가 아직 신입이지만 다 잘 될거라고 믿어 의심치않는다.
취준중인 동생들도 꼭 좋은 곳 간다고 믿는다.
자주는 무리더라도 한 번씩 시간내서 오래 봤으면 좋겠다.
금오공대 기계과 학생회 앞으로도 화이팅^^^

마지막 뽀너스로 내 사진 확대샷 ㅋ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