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116편] 카지노

 

카지노

에베레스트에서 실종된 남동생을 찾기 위해 네팔로 온 은교는 그곳 카지노의 대부에게 빚을 지고 협박당하는 처지가 된다. 같은 호텔에 투숙한 서후는 '바카라'라는 도박으로 은교의 빚을 갚아주고 다음날 사라져버리는데……. 우 학장은 학생들에게 도박을 가르치면서 테스트를 통해 혜기와 한혁을 발탁하고, 유 회장은 강원랜드에서 승승장구하고 있는 혜기와 한혁을 스카우트, 계획적인 도박판에 빠져들어 결국 자살한 동생의 복수를 계획한다. 라스베이거스에서 운명적으로

저자

김진명

출판

새움

출판일

2022.12.13

 

 

 

 

 

 

116번째 책을 읽었습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

 

이 책을 읽은 이유는 저보다 책을 많이 읽는 친구가 강력하게 추천해줬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제 기준에서 만점짜리 책은 아니었죠.

 

제가 만점이라고 추천해준 책도 그 친구에게 만점이 아니었듯이 책을 평가하는 기준은 사람마다 확연히 다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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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평

 

 

제목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이 책은 도박에 관한 책입니다.

 

도박 중에서도 바카라라는 종목을 꽤나 심도있게 탐구하고 있는 책이에요.

 

도박에 빠져 돈을 날리고, 직업을 버리고, 가정을 포기하고 결국에는 목숨까지 버리게 되는 일반적인 도박사들의 이야기들부터

 

트레이닝을 받고 실전에 투입되는 전문 도박사들의 이야기

 

주인공처럼 시스템을 이길 수 있는 극소수의 엘리트 도박사들의 이야기가 이 한 책에 버무려져 있습니다.

 

 

 

저는 그런 류의 소설을 좋아합니다.

 

인간 내면을 심도있게 관찰하는 책

 

액션이나 스릴감이 충만한 책

 

떡밥을 잘 뿌리고, 회수하며 스토리의 짜임새가 단단한 책

 

 

 

제 개인적으로 보기엔 이 책에는 위의 특성들이 나타나지 않았던 것 같아요.

 

가독성이 좋아 술술 읽힌다는 장점은 있지만 솔직히 말하면 그게 전부인 것 같아요.

 

 

 

'스노우맨'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는 긴장감 넘치는 묘사를 보며 심장이 두근거렸고

 

'인간실격'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는 인간 내면의 깊이있는 관찰에 감탄했으며

 

'이방인'이라는 책을 읽었을 때는 너무 진한 허무함을 경험해 힘들기도 했습니다.

 

 

제 개인적인 취향입니다만 가독성이 좋은 이 책에서는 약간의 재미말고는 제가 얻을 수 있는 건 별로 없었던 것 같아요.

 

 

최민식 배우님이 나오신 드라마 카지노를 알고 있어서 그런가

 

액션이나 스릴감같은 요소들도 약간 기대했지만 오직 순수하게 도박, 심리적인 전투 말고는 별다른 흥미거리가 없었던 것 같아요.

 

 

친구가 제 생각을 해서 빌려준 책인데 악평을 남기니 조금 미안해지네요.

 

오늘은 여기서 짧게 서평을 마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