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리뷰 102편] 양들의 침묵

조제창도 2024. 12. 3. 20:52
728x90
반응형
 
양들의 침묵
★ 전 세계 수천만 독자들의 밤잠을 빼앗은 최고의 스릴러 ★ 《양들의 침묵》 출간 30주년 기념 스페셜 에디션 출간! ★ 20세기 스릴러 문학의 모든 기록을 갈아치운 작가, 토머스 해리스의 귀환! 《양들의 침묵》을 아는가? 아마 전 세계인의 절반은 책으로, 나머지 절반은 영화로 이 제목을 접했을 것이다. 이 책의 주인공 ‘한니발 렉터’는 희대의 식인 살인마 캐릭터로 독자들의 뇌리에 지워지지 않는 강렬한 인상을 남기며 토머스 해리스를 세계 최고 작가 반열
저자
토머스 해리스
출판
나무의철학
출판일
2019.09.11

 

 

서평

 

 

102번째 책을 읽었습니다.

 

개인적인 점수는 10점 만점에 7점.

 

영화를 보고 난 후 이 책에 대한 기대가 너무 컸던 것 같습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악역을 좋아합니다.

 

그 악역이 싸이코패스던 뭐던 뛰어난 연기력과 카리스마를 내뿜는 악역이라면 정말로 눈이 돌아갑니다.

 

사람이 이렇게까지 연기할 수 있구나.. 세상에 없던 인물을 구체화하는 행동에 관해서의 정점이 이런 모습이지 않을까...라는 생각이라고나 할까요.

 

 

역대 최고의 조커를 연기한 '다크나이트 2' 히스레저의 조커 라던지

 

 

싸이코패스 그 자체를 너무 잘 연기한 '악마를 보았다'의 최민식이라던지

 

 

 

'양들의 침묵'에서 정말 한니발 렉터 그 자체가 되었던 앤소니 홉킨스 라던지요.

 

 

그 때문일까요...

 

이야기가 한니발 렉터가 아닌 버팔로 빌에 초점이 맞춰질 때부터 이상하게 흥미가 푹 식더군요..

 

앤소니 홉킨스의 말도 안되는 연기력으로 등장하지 않았음에도 계속해서 긴장감을 주었던 영화와는 다르게 말입니다.

 

이 양들의 침묵이라는 이야기는 제게는 확실히 영화가 소설을 압도한 이야기로 기억될 것 같습니다.

 


줄거리(스포 有)

 

크게 등장인물을 3명으로 나눌 수 있겠습니다.

 

천재 의사였던 연쇄 살인마 한니발 렉터

 

열정적인 FBI 연수생 스탈링

 

여자가 되고싶어 여자를 타겟으로 납치해 가죽을 벗겨 죽이는 살인마 버팔로 빌.

 

 

 

한니발 렉터는 천재인데다가 교양있는 저명한 의사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무례를 참지 못하고 사람을 골탕먹이는 것을 좋아하며 그 때의 감정을 즐기는 싸이코패스 살인마입니다.

 

한니발에게는 식인종 한니발이라는 이명도 있습니다. 살해한 피해자들의 인육을 요리해서 먹는 끔찍한 습관이 있기 때문입니다.

 

FBI 연수생이었던 스탈링은 어느 날 여자를 죽이고 그 가죽을 벗기는 연쇄 살인마 '버팔로 빌' 수사에 참여하게 됩니다.

 

수사를 위한 자문을 받기 위해 한니발 렉터가 구속된 감옥으로 향해 세계 최고의 싸이코패스와 면담을 시작합니다.

 

처음 만남에서 한니발 렉터는 스탈링의 옷과 냄새 그리고 약간의 대화를 통해 그녀의 분석을 마치고 그의 특기인 조롱을 그녀에게 선사해 버립니다.

 

하지만 꾸준한 대화 속에 둘은 미묘한 관계를 이어나갑니다. 한니발 렉터가 그녀에게 범죄의 실마리를 풀 단서를 제공하는 대신 스탈링은 그녀의 과거사, 인생사를 렉터에게 들려주죠.

 

그러던 중, 버팔로 빌 사건은 더욱 커지게 됩니다. 버팔로 빌이 미국 상원의원의 딸을 납치해버린 것이죠.

 

사건의 결정적인 실마리를 제공하는 것을 대가로 정신병원 독방이 아닌 창문이 달리고 산책을 할 수 있는 평온한 감옥으로의 이전을 상원의원에게 약속받습니다.

 

하지만 그에 만족할 한니발 렉터가 아니었습니다. 수 년간의 인고로 얻어낸 작은 Key들로 경찰 2명을 농락, 살해했고 경찰 기동대로 둘러쌓여있는 건물에서 탈출을 성공합니다.

 

피해자의 시체를 훼손해 그 가죽을 뒤집어쓰고, 멘탈을 무너뜨리고 상황을 유리하게 만들기 위해 일부러 사람들을 엽기적으로 죽이는 그의 모습은 악마와 다름이 없어 보입니다.

 

물론 렉터가 상원의원에게 제공한 정보는 거짓 정보였습니다.

 

하지만 스탈링에게 조금씩 전달했던 정보는 진실이었고, 스탈링은 이를 활용함과 동시에 그녀만의 끈기를 통해 누구보다 먼저 버팔로 빌의 집에 진입하는 것에 성공합니다.

 

버팔로 빌과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고 결국 상원의원의 딸을 구출합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유급도 피할 수 있게 되죠.

 

책이 끝날 무렵, 렉터가 스탈링에게 쓴 편지를 마지막으로 이야기는 끝이 납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