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문 스크랩] 대한민국 경기 부진, 트럼프 당선 시 증시, 네이버 성장 카카오 부진, SK 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
이번 주에 관심있게 읽었던 매일경제 기사 스크랩
대한민국 경기 진단
최근 한국 은행이 38개월 만에 긴축 종료를 선언하면서 한국 경제가 변곡점에 놓였다.
한국개발연구원(KDI)는 한국이 11개월째 내수가 부진하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 통상, 내수부진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더 과감한 금리 인하가 필요하지만 가계 부채와 부동산 과열 우려로 연내 추가 인하는 쉽지 않을 듯 하다.
상황은 정말 좋지 않다. 올해도 세금이 덜 걷혀서 30조 원에 이르는 세수 평크가 예상되고 정부부채는 올 목표치를 이미 초과해버린 상황이다. 3분기 0% 성장이 유력한 가운데 4분기 성장도 장담할 수 없다.
정말 한국 주식을 다 빼야하나...? 내수는 안 좋아, 빚은 쌓여, 금투세 위협에 투자자들도 다 떠나, 부동산 공급도 무용지물이야.. 정말 정확히 일본의 '잃어버린 30년'을 따라가는 것 같다.
현 상황에 금리를 내리는 것에 나는 개인적으로 반대다. 투자자금이 유동성을 가지게 되겠지만 더 이상의 부채증가는 위험하다. 부동산 상승 또한 중대한 위험이라 생각한다. 우리나라는 어디로 흘러가고 있는가.
트럼프와 증시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재선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관련 증시와 채권이 요동을 치고 있다.
트럼프가 당선되면 친환경 정책이 후퇴할 가능성이 크기에 국내 증시도 2차전지, 친환경 주의 급락이 발생했다. 대표적인 친환경 법안인 IRA(인플레이션 감축법)를 무효화하려는 시도가 나타날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IRA가 무력화된다면 전기차 수요도 줄 것이고, 북미 현지에 대규모 생산 시설을 갖춘 2차전지 업체들의 세액공제 감소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트럼프 정책의 핵심은 제조업을 살리면서도 금리 인하를 위해 에너지 가격 하락을 유도하는 것이다.
증시와는 다르게 금과 비트코인 가격은 상승했으며, 트럼프 재집권시의 재정지출 확대 기조에 따라 국채발행이 증가하고 금리가 상승할 것이라는 예상으로 장기채 가격은 되려 하락 중이다.
정말 한 치 앞도 예상할 수가 없다
엇갈린 네카오 실적, 인공지능이 갈랐다
국민 대표 빅테크인 네이버와 카카오의 3분기 실적 전망이 크게 엇갈리는 가운데 인공지능(AI) 사업화 여부가 두 회사의 희비를 갈랐다는 분석이 나왔다.
네이버는 자체 생성형 AI인 '하이퍼 클로바 X'를 무기로 사업 부문 고도화에 성공하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분기 사상 역대 최고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카카오는 AI 부문에서 특별한 성장 모멘텀을 발굴하지 못했고 핵심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기존 사업 부문의 성장성이 꺾인 상황이다.
카카오 역시 대화형 AI '카나나'를 바탕으로 새로운 AI 전략을 제시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출시 일정과 수익 창출 방법 등이 공개되지 않아 오히려 목표주가가 더 낮아졌다.
다시 한 번 느낀다. 기업은 새로운 먹거리를 찾으로, 혁신을 계속해서 추구해야 한다. 지금같은 대격변의 시기에서, 기존에만 머물러 있으려고만, 현재에 안주하려는 순간 시장과 소비자들은 눈을 돌려버린다. 경쟁사에게 따잇 당하는 것도 당연하다.
최근 엄청난 하락을 겪고 있는 삼성전자나 카카오. 혁신을 향한 눈은 가린채, 현재에만 안주하지는 않았는가.
SK 하이닉스 사상 최대 실적
SK하이닉스가 7조를 넘는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인공지능(AI)의 필수재로 꼽히는 고대역폭 메모리(HBM) 시장을 장악한 것이 주효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4% 급증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 모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특히 영업이익률은 40%에 달한다.
과거의 아픔으로 남아있는 과잉공급 문제에 대해서는 "HBM은 일반 D램과 달리 장기 계약 구조로 2025년 고객별 물량과 가격 협의가 완료됐다"라고 설명했다.
4분기와 내년 전망도 밝은 편이며, HBM 기술력 면에서는 SK 하이닉스가 경쟁사에 비해 1년은 앞서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SK 하이닉스가 HBM을 세계 최초로 개발한 것은 2013년이다. 그때만 해도 지금처럼 AI 시장이 열리리라 내다본 사람은 거의 없었다. 다른 기업들이 투자를 줄일 때 SK는 언제 도래할지 모르는 AI시대를 바라보고 투자했다.
불황일 때 투자하고 성공에 안주하는 순간 따라잡히는 반도체 업계의 특성을 대표적으로 보여준 사례임에 틀림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