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FC 272] 코빙턴 vs 마스비달 감상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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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FC 272 메인 이벤트 감상평 시작
1 경기. 세르게이 스피박 vs 그렉 하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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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게이 스피박은 헤비급 초신성인 톰 아스피날에게 완패했다.
그렉 하디는 초신성 취급을 받다가 타이 투이바사에게 박살났다.
둘 다 승리가 절실한 선수들이다.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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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격가인 그렉 하디를 스피박이 그래플링으로 제압하려고 한다.
와우 세르게이 스피박이 삼보 챔피언 답게 유도식 테이크다운으로 하디를 그라운드 상황으로 몰고갔다. 하디는 천식을 가지고 있어서 체력이 좋지 않은데 하디의 체력이 벌써부터 걱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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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달아서 유도식 테이크다운을 성공시키다가 풀 마운트 자세 파운딩으로 경기가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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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경기는 뭐... 너무 실력차이가 많이 났다... 스피박을 상대로 완봉승을 한 톰 아스피날의 주가가 더 올라갈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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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경기가 끝난 후 하빕 누르마고메도프가 UFC 명예의 전당에 헌액됬다.
크.. 29승 0패의 대기록을 세우고 다게스탄을 MMA의 메이저 리거로 만들었으니
개인적인 생각으로 명예의 전당에 헌액될 충분한 선수라고 생각한다.
2경기. 케빈 홀란드 vs 알렉스 올리베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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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지함이 없는 선수들의 경기다. 둘 다 흥이 많고 케빈 홀란드는 특히 경기중에 말을 많이 하는 선수로 유명하다. 올리베이라는 지금 연패 중이고 홀란드는 근력의 한계를 느껴 미들급에서 웰터급으로 체급을 이동했다.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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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선수의 레그킥으로 경기가 시작!
홀랜드의 레그킥에 맞춰 올리베이라의 오른손 카운터가 생각보다 잘 먹힌다.
오! 올리베이라의 레그킥으로 홀란드가 쓰러졌고 또 테이크다운을 당했다.
하지만 잘 일어나는 홀랜드. 다시 큰 공격으로 돌려주는 홀랜드!
서로 큰 공격을 한 번씩 맞추고 경기가 다시 진행. 올리베이라의 킥이 좋다. 홀랜드의 큰 공격을 킥으로 대응을 잘 해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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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다시 테이크다운 당하고 서브미션 시도 당하는 홀랜드.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괜찮다고 어필하는 모습이 미쳤다. 역시 유쾌한 걸로는 UFC P4P 1위다.
1라운드는 그라운드를 주도하고 서브미션시도까지 한 올리베이라의 라운드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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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홀랜드가 카프킥을에 슬슬 대응하기 시작한다. 올리베이라도 적극성을 띄고 공격하기 시작한다. 엌!!!! 홀랜드의 뒷손 스트레이트가 적중하고 미친 파운딩으로 경기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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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랜드의 성공적인 웰터급 데뷔였다. 올리베이라에게 아쉬운 점은 갑자기 적극적으로 나오기 보다는 계속해서 킥 공격을 섞어주는게 좋았을 것 같다. 경기 잘 풀리고 있었는데 ㅠ
3경기. 에드손 바르보자 vs 브라이스 미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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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보자는 일이 계속 안풀리고 있다. 라이트급에서는 하빕, 개이치에게 완패했고 체급을 이동했지만 기가 치카제에게 박살이 났다. 상대인 브라이스 미첼은 그래플링이 아주 강한 선수다. 상성이 안 맞기 때문에 브라이스 미첼의 승리를 예상했다.
1라운드
으아 바르보자의 레그킥이 시작부터 적중하는데 너무 아파 보인다. 브라이스 미첼도 중앙을 선점하며 압박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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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브라이스 미첼의 레프트가 적중하고 바르보자가 다운당했다. 이에 물 흐르듯이 그래플링 싸움을 시작하는 미첼. 파운딩과 엘보를 계속해서 넣어주고 있는데 바르보자의 체력이 벌써 방전되는 건 아닐지 걱정된다. 잘 일어났지만, 큰 공격을 넣었지만 일라운드는 완벽히 미첼이 가져갔다.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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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보자가 압박을 당하지 않으려 중앙으로 나오고 압박을 시작하려하자 그림같은 카운터 테이크 다운을 성공시키는 미첼. 케이지 근처가 아닌 중앙에서 테이크다운을 당하면 일어나기가 더 어려울텐데 바르보자의 승리의 불씨가 사라져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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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보로 컷도 생겼다. 바르보자가 한 번 일어났지만 또 넘어갔다 ㅠㅠ
2라운드 역시 미첼의 라운드.
3라운드
바르보자는 이제 먼저 중앙을 먹고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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압박을 거부하고 있다. 미첼의 그래플링을 신경써야하니 바르보자의 타격이 빛을 바라지 않고 그 결과 또 테이크 다운을 당한 바르보자.... 완패의 냄새가 슬슬 나기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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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트라이앵글 초크를 걸었지만 들어서 던져버리는 미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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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효타 차이가 ... 173 대 6 이라니..
결과는 미첼의 완승. 바르보자의 그래플링 능력은 왜 시간이 가도 늘지 않을까? 똑같은 방식으로 매번 지는데... UFC 랭커수준이 되면 타격가에게도 수준급의 레슬링과 주짓수는 선택이 아니라 필수다.
4경기. 하파엘 도스 안요스 vs 헤나토 모이카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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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 도스 안요스와 라파엘 피지에프 선수의 경기었지만, 피지에프가 코로나 바이러스에 감염되어 헤나토 모이카노 선수가 준비도 하지 못하고 대체 선수로 투입되었다. 모이카노는 진짜 상남자다.
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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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린치 싸움이 시작되고 모이카노가 뱀처럼 백포지션을 차지하려하지만 잘 피해내는 도스 안요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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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가 속행되다가 도스 안요스의 테이크다운 성공!! 약 3분동안의 지배적인 포지션을 가져가는 도스 안요스다. 근력이 도스 안요스가 많이 앞선다. 모이카노 급하게 들어왔는데 벌써 체력을 너무 많이 썼다 ㅠㅠ 일라운드는 도스 안요스의 라운드.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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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나토 모이카노가 많이 느려졌다. 대체 선수이기도 하고 일 라운드 내내 깔려 있었기 때문이다. 계속해서 테이크다운과 타격을 잘 섞어 공격해주는 도스 안요스다. 힘이 쭉쭉 빠진 모이카노를 다시 그라운드로 초대하는 도스 안요스. 모이카노의 얼굴에서 삶의 고뇌가 느껴지는 듯 하다. 이라운드는 도스 안요스의 라운드.
3라운드
전략을 수정하는 모이카노다. 아웃파이팅을 버리고 전진하고 있다. 리치가 기니까 모이카노가 잽을 더 섞어주면 좋을텐데.. 말을 하자마자 모이카노의 잽이 살아나고 안요스에게 좋은 펀치들을 적중시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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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 도스 안요스가 직선적으로 공격하다가 기습 하이킥을 날리고 모이카노가 그로기 상태에 빠졌다. 이걸 또 견디는 모이카노에게 파운딩 한 보따리로 보답하는 도스 안요스. 모이카노가 잘 견뎠지만 삼라운드 역시 도스 안요스의 라운드.
4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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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이카노의 얼굴이 엉망이다 ㅠㅠㅠ. 왼쪽 눈이 거의 박살났다. 그래도 포기하지 않는 존나 멋있는 모이카노. 그 몰골이 되도 저벅저벅 전진한다. 브라질 김보성 모이카노! 하지만 또 테이크다운 당하는 모이카노.. 얼굴이 많이 찢어질동안 파운딩 당하는 모이카노,,, 닥터 체크로 경기가 끝났으면 좋겠다 ㅠㅠ.
5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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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속행... 또 테이크다운... 절망... 스탠딩 상황에서 모이카노가 좋은 샷들을 많이 맞추고 도스 안요스가 밀리며 뒷 걸음치기 시작한다!!! 하지만 경기 시간이 끝났다. 진짜 멋있었다 모이카노. 이번 경기를 통해 팬들의 많은 지지와 큰 인지도를 가지게 될 것 같다. 5라운드는 모이카노가 가져간 것 같다!
결과는 하파엘 도스 안요스의 만장일치 판정승!! 그래도 모이카노가 더 멋있었으!!
5경기. 콜비 코빙턴 vs 호르헤 마스비달
드디어 대망의 콜비 코빙턴 vs 호르헤 마스비달!!
둘의 관계는 지난 번 포스팅을 참고하면 잘 이해가 될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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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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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우 심장떨려 손발이 차가워지고 있다. 내가 경기하는 것도 아닌데 긴장이 엄청 된다. 시작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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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빙턴이 클린치 게임을 시작한다. 마스비달이 잘 막아주고 있지만 코빙턴은 체인 레슬링의 대표주자다. 테이크다운으로 넘어가지 않더라도 저렇게 상대방의 몸무게를 온 몸으로 받고 서브미션 시도를 방어하게 되면 체력이 쭉쭉 빠지게 된다. 리어네이키드 초크를 계속 시도하고 있다. 생각보다 그라운드에서 레벨 차이가 많이 난다.
일라운드는 코빙턴의 라운드.
2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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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빙턴도 마스비달의 타격을 많이 경계하고 있다. 잘 들어가지 못한다. 그러다가 다시 클린치 게임 시작. 에헤이 그러다가 로블로가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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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비달. 회복하면서도 표정에는 살의가 끓어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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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코빙턴이 레벨 체인지를 통해 좋은 타격을 많이 넣었다. 코빙턴이 한 방은 없지만 미친 카디오를 사용한 볼륨 펀치에도 일가견이 있다. 점점 펀치 + 레슬링 콤보를 넣어주는 코빙턴. 진짜 잘한다. 이라운드도 코빙턴의 라운드
3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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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비달의 바디킥이 터진다. 명품이다 정말. 하지만 그럼에도 전진해서 볼륨펀치와 테이크다운을 시도하는 코빙턴. 역시나 그라운드로 끌려가게 된다. 코빙턴을 막으려면 전성기 알도의 테이크다운 방어 정도는 보유해야 막을 수 있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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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운드 상황에서 엘보우 파운딩 한 보따리를 선물하는 코빙턴.
마스비달의 탈출 시도가 다 막히고 있다. 우스만한테도 몇 번씩 탈출했던 마스비달인데 코빙턴이 그래플링은 우스만보다 한 수 위인 것 같다. 3라운드도 코빙턴
4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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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빙턴의 체력은 진짜 미친놈 급이다. 마스비달이 대응을 못 한다. 타격을 하려하면 태클하고 태클방어 하려면 타격이 나오고 .... 타격의 달인인 마스비달에게 깔끔한 어퍼컷 까지 성공시켜버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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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 마스비달의 오른손이 걸리고 코빙턴이 그로기상태에 빠졌다!!!!!!! 이게 마스비달의 매력인 야생성이다. 근데 코빙턴은 바로 회복하고 다시 압박한다. 미쳤다 정말. 4라운드 역시 코빙턴의 라운드.
5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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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비달이 이기려면 피니쉬밖에 없다. 어떤 전략을 들고 나올까?
에헤이.. 다시 그라운드 지옥에 강제 초대되버린 마스비달. 라이벌 매치지만 실력차가 너무 많이 난다 ㅠㅠ. 코빙턴을 이기려면 레슬링이 무조건 되야 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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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비달 표정도 많이 착해졌다. 5라운드 역시 코빙턴의 라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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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문난 잔치에 먹을 게 없었다. 마스비달 특유의 야성으로 코빙턴의 다리를 풀리게 만들었지만 코빙턴의 레슬링 실력이 너무 넘사벽이었다.
결과는 만장일치로 코빙턴의 판정승.
인터뷰로 더스틴 포이리에에게 광역 도발을 시전한다. ATT(America Top Team) 간판 선수들을 다 박살 낼 생각인가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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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빙턴을 이길 수 있는 선수는 우스만을 제외한다면 함자트 치마에프 선수가 기대된다. 더스틴 포이리에 말고 치마에프와 코빙턴이 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