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멋진 남자 이스라엘 아데산야(경기후 인터뷰 내용)
UFC 287이 끝났다.
자신에게 세 번의 패배를 안겨준 담당 일진, 인간 상성 페레이라를 아데산야가 KO 시켜버렸다.
아데산야는 킥복싱 무대에서 두 번
UFC에서 한 번, 총 세 번 페레이라에게 패배했다.
페레이라가 UFC에 데뷔하자마자 사람들은 둘의 경기를 기대했고
작년 11월 UFC 281에서 아데산야가 패배하자 전 세계적으로 엄청난 조롱이 아데산야를 따라왔다.
아데산야가 골프를 쳐도 페레이라에게 질 것이고, 아데산야가 요리를 해도 페레이라가 더 잘 할 것이라는 밈이 전세계 MMA 팬들 사이에서 밈이 될 정도로.
페레이라 본인도 '인간상성'을 운운하며 아데산야는 자신에게 절대로 이길 수 없다고 말하기도 했다.
아데산야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페레이라를 일부러 끌어드려 유인했다고 밝혔고
위기의 순간에서 터진 아데산야의 라이트 두 방으로 경기는 끝났다.
경기 자체가 재밌었고 둘의 스토리 라인도 재밌어서 그냥 만족하고 티비 끄려고 했는데
아데산야의 경기 후 인터뷰를 보고 소름이 돋아버렸다.
아데산야 경기 후 인터뷰
이 경기를 보고 있는 모두가 내가 느끼고 있는 수준의 행복을 얻길 바란다.
난 지금 개쩌는 수준의 행복을 느끼고 있고 이 기분을 너네 모두가 알기 바란다.
이건 도전하는 사람만이 느낄 수 있는 행복이다.
모두가 널 무시하고 깔보고 네 가능성을 제한하려고 할때 거기에 안주해서 아무 도전도 안한다면 너네는 아무것도 얻을 수 없을 거다.
제발 이런 행복을 느낄 수 있도록 도전해라.
복수는 달콤하다더니 그게 맞다.
페레이라는 위대한 챔피언이었고 오늘 나한테 패배했어도 어차피 영원히 챔피언이었던 남자로 기억될거다.
하지만 내가 페레이라의 숙적이다. 걔를 없애버리고 오늘부터 다시 내 역사가 시작될거라고 내가 말했었지?
사냥당하는 입장에서 사냥하는 입장으로 돌아오겠다고 내가 말했잖아.
저번에 날 박살내줘서 고맙다. 니가 날 박살내줘서 난 더 강해졌다.
이번 경기를 준비하면서 몸을 그냥 갈아넣었고 힘들고 예리한 상태를 유지했다.
와 그냥 타격 잘하고 나루토 좋아하는 오타쿠인줄 알았는데
도전에 대한 인식이 평범한 사람들과 남달랐다.
그래서 세계 챔피언에 올랐겠지.
인간상성을 깨부순 사례를 실제로 처음 보는 것 같다.
그것도 운으로 깨부순 것이 아니고 노력과 도전으로 깨부수는 경우는 아예 처음 봤다.
세계 챔피언인 남자도 이렇게 노력하고 도전하는데
나는 조금만 힘들면 안 할려고 하고 나중에 할려고 하고...
자기 반성이 된다.
아데산야의 말처럼 나도 인생이라는 큰 게임에서 성공해서 행복감과 성취감을 느끼고 싶다.
그 키워드가 도전이라는 걸 아데산야가 알려줬고 결과도 보여줬다.
더 열심히 살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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