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저리주저리

왜 금연에 자꾸 실패할까

조제창도 2022. 11. 1. 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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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출근하면서 다시 한 번 금연을 결심했다.

집에 오니 집중이 안된다.

일 할 때부터 짜증이 지속적으로 나고 초조하다.

결국 담배를 또 샀다.

피울 때는 좋지만 다 피고나니 또 내 자신이 한심해진다. 미치겠다.

28살인데 벌써 흡연 12년차다.

운동을 계속 하는지라 건강검진 때마다 폐는 좋게 나온다.

하지만 치아가 노란색으로 변하고 있다.

아침에 몸이 무겁다.

유산소 운동을 할 때마다 폐가 찢어질 것 같다.

최근에 담배 관련해서 들은 가장 충격적인 말이 있다.

내 허벅지에서도, 등에서도, 양말, 바지에서도 담배 냄새가 난단다.

나는 매일 운동, 독서 or 신문 읽기, 일본어 공부를 한다.

의지력이 없는 사람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

근데 왜 이럴까

담배를 간헐적으로 끊었다가 피웠다를 반복하니까

흡연량만 증가했다.

담배만 끊으면 뭔가 인생이 바뀔 것 같은데 왜 못 끊을까

새벽에 잠도 안오고 갑자기 짜증나서 주저리 주저리 써봤다.

끝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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