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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부하기 싫어서 쓰는 일상글
    일상 2022. 4. 15. 2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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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제 회사 내 젋은 피들끼리 술을 먹었다.

    술자리는 4차까지 이어졌고 선배님 한 분은 술병이 나서 휴가까지 쓰셨다. 나도 오늘 근무시간 내내 머리가 빙글빙글 돌았으며 "반차를 쓸까...?"라는 생각을 157번 정도 한 것 같다. 그래도 운동은 다녀왔다.

    ㅠ근데 집에 오니 공부하기 너무 귀찮다. 역대급으로.

    그래서 그냥 이번 주 일상글이나 적고 시원하게 자야겠다.

    월요일부터 기분이 좋지 않았다.

    대한민국 MMA 가장 빛나는 별인 찬성이 형의 챔피언 로드가 실패로 마무리되었기 때문이다. 더 열받는 건 악플이 많이 달리더라... 국위선양하는 선수한테 왜 자기 시간과 열정을 들여 욕을 하는지 모르겠다.

    복지카드로 책도 구입했다.

    파주에는 왜 대형서점이 없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일산까지 다녀왔다.

    투자하려면 경제신문이라는 책은 이미 다 읽었고 다음 책으로 총, 균, 쇠를 읽고 있는데... 책이 너무 어렵다.

    서울대생들이 가장 많이 읽은 책이라던데 역시 서울대생들은 다른가보다. 한글로 적혀있지만 한글이 아닌 느낌이다. 책을 다 읽어봐야 알겠지만 대학 시절 4대 역학 책들과 동급으로 어렵다.

    신기한 경험을 겪기도 했다. 투자하려면 경제신문 책 저자께서 내 공부 후기를 보고 댓글까지 달아주시고 응원도 해주셨다. 이런 경험은 처음이라서 동기부여가 많이 되었다.

    다 디졌다!

    틈틈히 일본어 공부하는 것도 잊지 않았다.

    ㅎㅎ 단어 한 200개는 외운 거 같은데 아직도 회사 메일 해석 못 함.

    まだまだです

    운동도 계속하고 있다. 몸무게가 82kg가 되었다. 점점 네모인간이 되고 있다. 몸매도 정사각형으로 수렴하고 있다.

     

    주위에서도 살을 좀 빼라고 하지만

    싫어;

    근육이 최고야. 덩치 큰 게 최고야. 힘 쎈게 최고야. 강력한게 최고야.

    2022년 첫 출혈도 발생했다. 피 나오는 사진은 좀 징그러워서 피는 닦고 다시 찍었다. 굳은 살 사이에 비누같은게 끼면 뭔가 뿌듯하던데 정신병원에 한 번 가봐야 할까?

    이번주도 역시 술을 마셨다. 앞에서 이야기한 갑작스러운 회식이었는데 헬스 끝나고 가는 길에 우연히 마시고 계시던 선배님들을 만났다. 가볍게 먹으려고 했지만 역시 4차까지 이어졌고 소주 3병 먹고 집에 들어왔다. 어떻게 집에 왔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으며 씻지 않고 잤기 때문에 다음날 굉장히 찝찝하게 일어났다.

    숙취에 찌든 오늘 찍은 사진이다. 얼굴 빛을 보면 거의 석탄이다. 세상 모든게 부정적으로 보였으며 소주병과 비슷한 초록색만 보면 분노를 참을 수 없었다. 이런 숙취를 겪고서도 이번 주에 술을 먹으면 이름을 박창현에서 박앍엙으로 바꾸도록 하겠다.

    내가 요리를 너무 못해서 이런거 밖에 못해먹는데. 먹을때마다 눈물이 나올 것 같다. 엄마가 보고싶다. 콘푸라이트랑 라면을 같이 먹으니까 군대 생각도 드문드문나고 기분이 더욱 나빠진다. 그래도 건강 생각한다고 호두랑 오렌지 준비했음.

    지금은 거의 끝물이지만 여전히 벚꽃은 이쁘더라. 원래 꽃을 봐도 아무 감흥이 없었는데 요즘 여성호르몬이 나오는 건지 꽃을 보고 멍 때리는 시간이 많아졌다.

    ☆감성적으로 변해가고 있나보다☆

    이런 마음 가지면 안되지만... 코로나 걸려서 일주일 정도 쉬고 싶은데... 왜 안걸릴까.. 확진자랑 커피도 먹고 일도 같이하고 헬스도 가고 술도 먹고 내가 차로 여러번 태워주기도 했는데 ㅠ.

    더 이상

    할 말이

    없으므로

    여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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